주체110(2021)년 9월 13일

세계해전사의 한페지를 장식한 진포해전

 

오랜 옛날부터 바다를 개척한 우리 인민은 바다로 끊임없이 달려드는 왜적을 반대하여 용감히 싸웠으며 그 투쟁속에서 조선민족의 슬기와 재능을 보여주는 우수한 전법들을 많이 창조하였다.

고려시기 왜적의 함대를 크게 격파한 진포해전은 그 대표적실례의 하나이다.

진포해전은 1380년 8월에 있었다.

당시 금강하구인 진포에 침입한 왜적들은 500여척의 함선들을 포구에 정박시키고 일부 병력을 남겨둔채 륙지에 기여올라 여러 고을을 싸다니면서 략탈만행을 일삼고있었다.

이 소식에 접한 고려수군은 곧 최무선 등의 지휘밑에 화포를 실은 100여척의 함선을 타고 진포앞바다로 출동하였다. 고려수군이 왜적선을 향하여 돌진하자 뭍에 올랐던 왜적들은 고려수군의 함선이 적은것을 보고 서둘러 배에 올라 싸울 태세를 취하였다.

100여척의 고려함대와 500여척의 왜적함대와의 싸움이 벌어졌다.

그때 고려함선들에는 위력한 화약무기가 장치되여있었다. 이것을 알수 없었던 왜적들은 여러척씩 묶은 선단을 끌고 달려들었다. 고려함선들은 달려드는 적선을 향하여 일제히 포문을 열고 화포와 화통을 쏘았다. 삽시에 적들의 배에는 불이 달리고 짙은 연기와 거센 불길이 온 하늘을 뒤덮었다. 든든한 바줄에 묶어진 적함선들은 좁은 항구에서 빠져나갈수가 없어 갈팡질팡하다가 침몰되고말았으며 왜적들은 모조리 물에 빠지거나 불에 타죽었다. 500여척의 적함선들은 크게 저항도 못해보고 화약무기를 리용한 고려수군의 강력한 공격앞에 모조리 격멸되였다.

진포해전은 새로운 화약무기의 위력으로 왜적들을 통쾌하게 쳐부신 싸움이였을뿐아니라 중세해전의 낡은 틀을 마스고 새 전법을 창조한 의의있는 해전이였다.

그때까지만 하여도 해전에서는 쌍방이 배전을 서로 맞대거나 바투 접근하여 싸우는 전술이 지배하였다. 그러나 진포해전을 계기로 일정한 간격을 두고 화포를 발사하여 적선을 파괴하고 불사르는 새로운 전술에로 전환되여가게 되였다.

유럽에서 화포를 장비한 함선이 싸움을 벌린것은 베니스, 제노아, 에스빠냐의 련합함대가 뛰르끼예함대를 격파한 1571년의 레빤또해전이였다. 그런데 이보다 근 200년이나 앞서 고려함대는 진포해전에서 포무기가 설치된 함선으로 력량상 훨씬 우세한 왜적함대를 격파하였다.

화약무기를 리용하여 수적으로 우세한 왜적의 대함대를 격파한 진포해전은 세계해전사의 한페지를 빛나게 장식하였으며 이것은 우리 민족의 커다란 자랑으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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