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민들은 언제부터 설을 쇠였는가

설은 예로부터 우리 인민이 해마다 새해의 첫날을 기념하여 쇠는 명절이다.

그러므로 사람마다 새로운 기분과 희망을 안고 이날을 기쁘게 맞이한다. 

설을 옛 기록들에서는 《세수》, 《년수》, 《원단》, 《원일》이라고 하였다. 이 말들에는 《한해의 첫날》이라는 뜻이 담겨있다.

력사기록에 의하면 고구려사람들은 해마다 음력 정초가 되면 강가에 모여서 편을 갈라 돌팔매놀이와 눈끼얹기 등과 같은 명절놀이를 하였다고 한다. 이것은 상무적기풍이 강한 고구려사람들이 활기있는 여러가지 놀이를 하면서 즐겁게 쇠였다는것을 말하여준다.

설은 신라에서도 쇠였는데 정월 초하루날이 되면 왕이 신하들의 새해축하인사를 받았으며 민간에서도 서로 축하하고 여러가지 놀이를 하며 즐기였다.

백제에서도 설맞이행사를 매우 이른 시기부터 하였다.

《삼국사기》에는 백제에서 261년에 설맞이행사를 하였으며 왕이 정월 초하루날에 옷을 단정히 입고 정사를 처리하였다는 기록이 나온다.

이러한 자료들을 통하여 설을 쇠는 풍습이 이미 삼국시기에 널리 전통화되고있었을뿐아니라 그 이전시기부터 설을 하나의 명절로 크게 쇠였다는것을 잘 알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 인민들이 설을 민속명절로 쇠기 시작한것은 고대사회에서부터였다고 보아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