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월 3일
눈에 대한 정서

 

눈은 예로부터 우리 민족의 생활과 깊은 관계가 있었기때문에 력사적으로 눈과 관련한 많은 기록이 남아있다.

섣달밤에 세번만 눈이 내리면 풍년이 든다고 하였다.

옛날 시에 눈을 《륙출화》, 《륙화》로 미화하기도 하였는데 그것은 눈의 결정이 여섯모이기때문에 여섯모의 꽃이라는 뜻이였다.

속담에 《함박눈이 내리면 따뜻하고 가루눈이 내리면 추워질 징조》라고 한것은 눈의 상태를 보고 날씨를 지혜롭게 예상한것이였다.

그것은 상층대기의 온도상태에 따라 눈의 성질이 달라지므로 온도가 낮을 때에는 가루눈이 내리고 온도가 높을 때에는 함박눈이 내리기때문이였다.

눈과 관련한 대표적인 민속놀이로서는 눈싸움과 눈사람만들기가 있다.

눈싸움은 대체로 어린이들에게 체력단련의 좋은 기회로 되였다.

눈사람만들기는 어린이들이 추위를 극복하고 체력을 단련하는데도 도움이 되지만 같은 편끼리의 단결력을 키워주는 좋은 놀이로서 예로부터 즐겨하였다.

눈사람을 만들면서 아이들은 이런 노래도 불렀다.

한겨울의 밀집모자 꼬마눈사람

눈섭이 우습고나 코도 삐뚤고

거울을 보여줄가 꼬마눈사람

이처럼 우리 조상들이 눈을 류달리 좋아하여 겨울의 강추위도 마다하지 않고 락천적인 생활을 해올수 있은것은 우리 민족의 강인한 기상과 관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