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1월 23일
가정교사채용조건

욕심많고 린색한 고리대금업자가 자기 아들을 공부시키려고 가정교사를 데려왔다.

젊은 가정교사는 운동하기를 좋아하고 식사도 많이 하였다.

고리대금업자는 참을수 없어 가정교사를 집에서 내보내고말았다.

그는 또다시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여 새로운 가정교사를 구하도록 하였다. 그러면서 두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첫째는 진종일 까딱 움직이지 말아야 하며 둘째로 식사를 적게 하며 좋기는 전혀 먹지 말아야 한다는것이였다.

어느날 한 사람이 고리대금업자를 찾아와 그의 두가지 조건에 맞는 가정교사를 알선해주겠다고 하였다.

고리대금업자는 곧 그 사람과 함께 술상을 나누었다. 술이 거나했을 때 고리대금업자가 물었다.

《가정교사를 언제 데려올수 있습니까?》

《당장이라도 데려올수 있지요!》 그 사람은 말을 마치고 마을어구에 있는 절간에 가서 흙으로 빚은 불상을 안아다가 고리대금업자앞에 내려놓았다.

《이 스님은 첫째로 까딱 움직이지 않고 둘째로 전혀 먹지 않으니 당신의 두가지 조건에 다 맞지요? 이제는 만족합니까?》하고 그는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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