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월 10일
나의 땀은 어디로

 

무더운 여름날, 한 게으름뱅이목장주가 온몸이 땀투성이가 되여 나무그늘밑으로 찾아 들어갔다.

그는 하인더러 부채질을 하라고 성화를 먹였다.

하인은 솥뚜껑처럼 큰 부채를 들고 부지런히 내흔들었다.

이윽고 게으름뱅이는 온몸이 서늘해지고 기분이 상쾌해지는 감을 느끼였다. 그러나 그에게는 갑자기 의문이 떠올랐다.

《나의 땀은 다 어디로 가느냐?》그는 하인에게 물었다.

《나리님, 저의 이마와 얼굴에 와있습니다.》 하인이 숨이 차서 헐떡거리며 대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