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0월 28일
민족료리고전―《도문대작》

 

《도문대작》은 16세기말―17세기초 우리 나라의 진보적인 문학가로서 력사소설 《홍길동전》을 쓴 허균의 대표적인 저서들중의 하나이다.

작가이며 학자였던 허균은 《도문대작》에서 우리 나라 곳곳의 특산음식들을 수많이 기록하면서 하나하나 평하였다.

《도문대작》은 주식류, 과일류, 고기류, 남새류, 유밀과류 기타의 체계로 서술되여있다.

주식류에서는 방풍죽, 돌버섯떡, 국수 등 갖가지 음식들을 소개하였는데 비교적 구체적이고 내용이 풍부하게 서술되였다.

방풍죽은 새벽에 이슬맞은 방풍의 새 싹을 따서 해빛을 보지 않게 두었다가 쌀로 죽을 쑤면서 절반가량 익었을 때 거기에 넣고 한소끔 더 끓여 만든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그것을 사기그릇에 담아 먹으면 입안에 따뜻한 맛과 향기가 넘쳐나 3일이 지나도록 없어지지 않는다고 하였다.

돌버섯떡은 메밀을 보드랍게 갈아 채에 백번 치고 꿀물에 돌버섯을 섞어 놋시루에 찐것인데 맛이 매우 좋아 두텁떡의 맛도 이에 따르지 못한다고 하였다.

과일류에서는 배, 귤, 감, 복숭아들과 대추, 앵두, 살구, 참외, 산딸기 등이 많이 나는 지방과 그 맛에 대하여 평하였다.

고기류에서는 곰발바닥, 표범태, 사슴혀, 사슴꼬리, 살진꿩, 게사니에 대하여 기록하였다.

민족료리고전―《도문대작》은 우리 나라의 전통적인 료리들을 비교적 폭넓게 체계적으로 서술한것으로 하여 민족료리발전사연구에서 참고적가치를 가지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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