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6월 28일
우리 말의 풍부한 어휘와 표현

 

세상에는 수많은 민족어가 있지만 우리 말처럼 표현이 풍부한 말을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 말은 말소리가 아름답고 발음과 어휘, 표현이 풍부하며 문법이 째여있는 우수한 언어이다.

특히 우리 말은 어휘와 표현이 풍부하다. 많은 나라의 언어학자들도 《만일 말과 글로 한 민족의 문화정도를 잰다면 조선이 지구에서 가장 우수한 민족문화의 첫째가는 자리에 설것이다. 조선어는 배우기가 쉽고 간단하며 표현능력이 강하다.》고 하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고있다.

우리 말에는 웃음과 관련한 어휘와 표현만 해도 무려 800여개가 넘는다.

그중에는 《하하》, 《허허》, 《호호》, 《해해》 등 웃음소리를 직접 나타내는 말들도 있고 《방글방글》, 《벙글벙글》, 《해물해물》, 《씨물씨물》 등과 같이 웃는 모양을 나타내는 단어들도 아주 많다.

검은색을 표현하는데만도 《가무스름하다》, 《가무속속하다》, 《가맣다》, 《가무레하다》 등 여러가지 말이 쓰인다. 이러한 실례는 검은색뿐아니라 붉은색, 푸른색, 노란색, 흰색 등 여러 색을 나타내는 어휘들에서도 다같이 찾아볼수 있다. 이런것으로 하여 우리 말로는 색갈을 아주 구체적으로 생동하게 표현할수 있다.

사물현상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동사들도 아주 풍부하다.

밥을 만들 때에는 《짓다》라고 하고 죽을 만들 때에는 《쑤다》라고 하는것을 비롯하여 《떡을 치다》, 《만두를 빚다》, 《국수를 누르다》, 《지짐을 지지다》, 《두부를 앗다》, 《김치를 담그다》 등 여러가지 표현이 쓰이는데 이것만 보아도 우리 말의 동사들이 얼마나 풍부하게 발달되였는가 하는것을 잘 알수 있다.

우리 말에는 성구, 속담들도 헤아릴수 없이 많다.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라.》, 《첫술에 배부를가.》, 《얕은 내도 깊게 건너라.》, 《열번 재고 가위질은 한번 해라.》를 비롯하여 많은 성구, 속담들은 우리 인민들이 오랜 기간의 생활과정에 얻은 경험과 교훈을 반영한것으로서 언어생활에서 자주 쓰이고있다.

상징부사가 많은것도 우리 말에서만 찾아볼수 있는 우수성의 하나이다.

물이 흐르는 현상 하나를 놓고도 그 모양과 소리에 따라 《졸졸》, 《줄줄》, 《콸콸》, 《똘랑똘랑》 등으로 섬세하고 구체적으로 표현하고있다.

우리 말 어휘와 표현의 풍부성은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우리 말은 어휘와 표현이 풍부하기때문에 사람들의 복잡한 사상과 섬세한 감정을 다 나타낼수 있으며 사람들을 격동시킬수 있고 울릴수도 있으며 웃길수도 있다.

우리는 어휘와 표현이 풍부한 우리 말을 더욱 귀중히 여기고 사랑하며 언어생활에 적극 구현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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