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5월 18일
기발한 속임수

      
  꾀많기로 소문난 병사가 휴가를 받고 고향으로 가고있었다.
  날이 어두워지자 그는 한시라도 빨리 고향에 가기 위해 택시에 몸을 실었다. 그런데 동네가 가까와질무렵 문뜩 호주머니를 뒤져보니 돈이 한푼도 없었다.
  지금이 바로 자신의 기질을 발휘할 때라고 판단한 병사는 이렇게 말하였다.
《담배를 좀 사게 저기 담배가게앞에서 잠간만 세워주십시오. 그런데 좀전에 차안에서 10만원짜리 수표를 떨어뜨렸는데 어두워서 그런지 도저히 못찾겠습니다.》
  이렇게 말을 던진 그는 급히 담배가게로 뛰여갔다.
  병사가 틈을 보아 뒤를 돌아보니 아니나다를가 택시는 어둠속으로 쏜살같이 사라져가고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