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2월 5일
설명절의 유래와 풍습

 

설이란 새해 첫 명절을 이르는 고유한 조선말로서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 첫날을 기념하는 민속명절이다.

우리 나라에서 설명절은 고조선을 비롯한 고대국가시기부터 있었다고 한다. 그후 고구려에서는 해마다 음력 정초가 되면 강가에 모여 돌팔매놀이, 눈끼얹기와 같은 편싸움놀이를 하면서 즐겁게 보냈다. 설명절맞이는 고려, 조선봉건왕조시기로 이어지면서 전통적인 풍습으로 더욱 고착되여 큰 규모로 진행되였다.

섣달그믐날부터 사람들은 집안팎을 깨끗이 정리, 청소하고 소나무, 학 등 십장생그림을 그려 벽장이나 병풍에 붙여서 명절분위기를 돋구었으며 설옷(설빔, 세장)과 설음식을 준비하였다. 집안팎을 가셔내는것은 묵은 먼지와 때를 시원스럽게 털어버리고 참신한 기분과 새 결심을 가지고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농사가 주업이였던 조상들은 섣달그믐날에 새해에 풍년이 들기를 념원하여 일부 도구들을 새로 장만하기도 하였다. 곳에 따라서는 섣달그믐날에 《묵은세배》라고 하며 웃어른들을 찾아가 마지막인사를 하였으며 친구들사이의 정을 두터이하기도 하였다.

설맞이행사는 새해 정월초하루날 아침부터 진행되였다. 설맞이행사로는 차례와 세배, 설음식대접, 민속놀이 등이 있었다.

차례는 설날 새벽에 먼저 돌아간 조상들에게 지내는 제사였다.

설날 이른 아침에는 웃어른들에게 세배를 하였다. 우선 집안의 웃사람순서로 차례차례 큰절로 세배를 하였으며 다음에는 마을의 웃어른들, 친척집의 웃사람들, 스승들에게 세배를 하였다. 세배풍습은 웃사람을 존경하고 례의를 귀중히 여겨온 우리 민족의 미풍량속을 보여주는 일면으로서 오늘까지도 적극 장려되고있다.

설맞이행사는 다음으로 설음식을 잘 차리고 친척들이 한곳에 모여 먹거나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대접하는것이였다. 설날음식은 세찬이라고 하였는데 떡국, 찰떡, 설기떡, 절편 등과 여러가지 지짐류, 당과류, 수정과, 식혜, 고기구이, 과실, 술 등을 마련하였다. 특히 떡국은 설음식으로서 빠져서는 안되는것이였다. 설날아침의 식사는 대체로 부모들이 사는 집에 모여서 가족끼리 즐겁게 하였다.

설명절을 특별히 장식하고 즐겁게 한것은 민속놀이였다. 설날의 놀이로는 윷놀이와 장기놀이, 어린이들의 연띄우기, 썰매타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바람개비놀이 등이 있었다. 이러한 놀이는 우리 인민이 예로부터 즐겨온것으로서 정서적이면서도 체력단련에 도움을 주었다.

설명절은 예로부터 우리 인민들이 년중 가장 즐겨맞는 민속명절의 하나로서 해를 이어 계승되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