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4월 5일
24절기의 하나인 청명
 

청명은 24절기의 5번째로 오는 절기로서 춘분과 곡우사이에 있으며 올해에는 4월 5일이다.

청명이란 이날부터 하늘이 점차 맑아지고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여 화창해지기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예로부터 청명에서 곡우까지의 기간에는 오동나무의 꽃이 피기 시작하고 종달새가 나타나며 무지개가 보인다고 하였다.

선조들은 청명을 맞으면서 봄일을 시작하였으므로 이날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였다.

또한 이 시기 장을 담그면 맛이 좋다고 하여 한해동안 먹을 장을 담그기도 하였고 서해안에서는 맛이 좋은 조기잡이로 흥성거리기도 하였다.

청명을 계기로 불씨를 나누어주는 풍습도 있었는데 이것은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이 불을 귀중히 여기는데서 나온것이라고 한다.

조선봉건왕조시기 우리의 민속자료를 묶은 책 《동국세시기》에는 청명날에 대궐에서 느릅나무와 버드나무불씨를 각 관청에 나누어주고 각 관청은 이 불씨를 지방관청을 통해 백성들에게 나누어주었다는 기록이 있다.

특히 우리 선조들은 오래전부터 청명날에 청명주를 마셨다고 한다.

청명주는 청명때 쓰기 위해 담그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청명주는 찹쌀죽에 통밀로 만든 누룩과 엿길금을 넣어 낮은 온도에서 약 100일동안 발효, 숙성시켜 빚은것으로서 알콜농도는 17%정도이며 색과 향, 맛이 뛰여나다고 한다.

우리 선조들은 청명날에 조상의 묘를 찾아 늦가을부터 겨울동안에 손상된 부분들을 말끔히 손질하고 새 잔디를 입히기도 하였다고 한다.

이날에 성의껏 마련한 음식과 함께 청명주로 차례를 지낸 다음 먼저 간 선조들을 추억하였고 음식을 나누어먹으며 가정과 이웃들의 화목을 도모하였다.

청명날의 이러한 풍속에는 근면하고 례절바른 우리 선조들의 아름답고 고상한 도덕의리심과 정신이 반영되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