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5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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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유모아

두 사람이 길거리에서 말싸움을 벌린다

"이게 어따 대고,  내가 누군줄 알아? 이 지역 경찰청장이랑 잘 아는 사이야"

"웃기고 자빠졌네, 야. 난 경찰청 본청에 아는 사람 있어"

"그래? 난 청와대에도 빽이 있다"

"청와대? 야 , 난 백악관에도 아는 사람 있어"

빽이 없으면 인간취급 못 받는 한국사회가 만들어 낸 유모아다.

그런데 웃을수 가 없는 것은 "백악관빽"이 빽대결의 종결자가 된다는 데 있다.

알건 모르건,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바다 건너 수만리에 있는 제국주의의 아성이 한국 국민들의 머리속에 "가장 힘있고 강력한"이미지로 각인되어 있다는 것은식민지라는 말 외에 그 어떤 말로도 풀이가 안된다.

 

民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