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1월 24일
추천수 : 0
우수한 민족료리 나도 만들고싶어요(4)

 

문 - 저 료리에 조예가 깊답니다. 어지간한 서양료리는 눈감고도 만들줄 알죠.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외국에서 나서 자라다보니 민족료리는 잘 만들줄 모릅니다. 민족료리에 대한 지식도 부족하고요. 우수한 민족료리 나도 만들고싶어요. 북에서 민족료리를 중시한다는 소리 듣고 부탁합니다. 떡이랑, 국수랑 맛있고 인기있는 민족료리 만드는 법 많이 가르쳐주세요. (얼뜨기-쌘프랜씨스코-미식가)

답 - 오늘은 밥과 함께 우리 인민의 주식의 하나로서 오랜 력사를 가지고있는 죽 만드는 방법에 대하여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죽을 쑤어 먹기 시작한것은 알곡재배를 시작한 원시사회로부터 보며 밥보다 죽이 얼마간 먼저 나왔다고 볼수 있습니다.

죽은 낟알을 기본재료로 하여 밥보다 물을 2~3배 더 붓고 쌀알이 푹 퍼지게 끓여 익힌 음식입니다. 죽은 밥보다 먹기 쉽고 소화가 잘되므로 건강한 사람은 물론 입맛이 없을 때, 허약할 때, 소화기능이 좋지 못할 때 먹으면 좋습니다.

죽은 계절음식으로서 특별히 쑤어 먹는것도 있습니다. 오그랑죽은 동지날에 쑤어 먹는다고 하여 동지죽이라고도 불러오고있습니다.

팥죽은 본래 정월에 쑤어 먹었는데 여름 삼복더위를 이겨내는데 효과가 있는것으로 알려져 복날에도 쑤어 먹는것이 풍습으로 전해지고있습니다.

죽에는 흰쌀죽, 팥죽, 콩죽, 록두죽 등 낟알만으로 쑨 죽과 산나물죽, 어죽 등 낟알에 부재료들을 넣어 쑨 죽이 있습니다. 죽에는 인삼죽, 잣죽, 행인죽, 깨죽 등 보신죽과 약죽도 있습니다.

죽은 옹근쌀로도 쑤고 물망에 갈아 쑤기도 하며 쌀가루로도 쑵니다.

옹근쌀로 죽을 쑬 때에는 쌀을 충분히 불구어서 쒀야 잘 퍼지며 쌀을 갈아서 쑬 때에는 보드랍게 갈아 채에 걸러 쑤는것이 좋습니다.

죽을 끓일 때에는 중간불에서 서서히 저으면서 끓이며 기름이 많은 잣죽 같은것을 쑬 때에는 쌀과 잣을 함께 섞어 물망에 갈아 쑤든지 갈은 쌀을 먼저 끓이다가 쌀이 익었을 때에 갈은 잣을 조금씩 두면서 끓여야 삭지 않습니다. 죽의 간은 낼 때나 먹을 때 맞추는것이 좋습니다. 미리 하면 죽이 삭을수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이만하겠습니다. 다음시간을 또 기다려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