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3월 14일
추천수 : 5
동네병원들에 드나들며  느끼게 된 생각

 

문 – 제가 요즘 몸이 골골해 병원출입이 잦습니다. 설련휴가 시작될 무렵부터 몸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기침이 세지며 감기증상이 나더군요. 그래 동네병원, 동네약국들 찾아다녔지만 모두 진단비내라는 소리뿐 특별한 처방은 없습니다. 결국 이렇게 남보기 안쓰러운 꼴 되고말았죠. 가관은 저희 집으로부터 1㎞ 되나마나한 근방에 갖가지 김ㅇㅇ치과, 리ㅇㅇ소아과, 박ㅇㅇ내과, 소망약국, 이웃사랑약국 등 각양각색의 병원원장이름이나 낯간지러운 애칭들이 다 붙은 병원들이 있지만 어느 하나 제대로 된 치료는 없다는겁니다. 간판만 요란히 써붙이고 홍보경쟁만 할뿐이예요. 북에도 병원이나 약국들 많겠죠. 간판 또한 서로 다를테고. 거기선 병원들에 이름을 어떻게 다는지, 또 진단비나 치료비같은것은 얼마나 되는지도 알고싶습니다요. (불행아 – 서울)

*                                             *

오늘의 이 물음은 평양시에 있는 옥류아동병원에서 내과의사로 일하고있는 전순임동무의 이야기를 통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답 – 답변을 하기에 앞서 저는 의사로서 병에 걸려 앓는 몸이면서도 옳은 진단이나 약처방도 떼지 못하고 치료비걱정만 하고있을 당신의 신상이 눈에 어려와 가슴아픔을 금할수 없습니다. 그럴수록 돈이 최우선시되고 초보적인 인간성마저 사라져버린 자본주의보건제도하에서는 난치병, 불치병은 고사하고 얼마든지 치료받으면 나을수도 있는 병도 고칠수 없어 고통속에 살아야 한다는것을 당신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금 새삼 깨닫게 됩니다.

그렇게 놓고 볼 때 저는 복속에서 복을 모른다고 고마운 우리의 사회주의보건제도하에서 자신이 얼마만한 혜택을 받으며 살고있는지 다 알지 못하고있다고 해야 할것입니다. 저도 태여나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병이 나 진료소와 병원들에 가보기도 하고 특히는 산원에서 귀여운 아들애를 낳았지만 치료비란 말조차도 몰랐으며 의사의 직분을 수행하면서도 남들에게 언제 한번 치료비나 진단비를 내라는 말 해본적이 없었으니까요.

저는 이 순간 누구나가 다 무상으로 치료받을 권리를 가지며 그것이 법적으로 확고히 담보되고있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우리 사회주의보건제도의 고마움, 그 우월성에 대해 다시금 깊이 절감하게 됩니다.

섬마을의 한 녀인을 위해 비행기가 날고 외진 산골의 평범한 사람들을 위해 진료소가 세워지고 의사들이 환자들을 찾아가는 전반적무상치료제, 예방의학제, 의사담당구역제의 혜택을 다름아닌 우리 인민모두가 받고있습니다. 더우기 우리 공화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외래치료, 입원치료, 왕진치료 등 온갖 형태의 의료봉사가 100% 무상이며 진찰비, 실험검사비, 기능진단비, 수술비, 식사비 등 환자치료를 위한 모든 봉사도 다 무료로 진행되고있습니다. 최신의료설비들을 갖춘 현대적이고 종합적인 중앙병원들과 전문병원들을 비롯하여 각 도와 군은 물론 외진 산골에 이르기까지 보건기관들이 그물처럼 뻗어있으며 첨단과학기술에 의거한 먼거리의료봉사체계가 전국에 도입되여 인민들의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하고있는 나라가 바로 우리 공화국입니다. 지어 제가 살고있는 모란봉구역 전승동을 비롯한 동들마다에도 전승진료소, 개선진료소, 서흥진료소 등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진 진료소들이 있어 아무때나 병이 나면 가까이의 동진료소에 찾아가 진단과 치료를 받기도 하고 의사들이 정기적으로 집들을 찾아다니며 검진을 하기도 합니다. 세상에 의사담당구역제의 실시로 인민의 건강을 국가가 전적으로 책임지고 의사들이 일정한 수의 가정세대를 담당하여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며 의사가 환자를 찾아가는것을 응당한 일로 여기고있는 나라, 이처럼 고마운 제도가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하기에 우리 공화국에서는 병원이나 약국들에 단 이름들도 그 누구의 이름이나 광고하고 흥미본위주의적으로 지은것이 아니라 인민을 제일로 여기고 인민을 위해 모든것을 복무한다는 의미에서 인민병원이라고 짓고 누구나 알기 쉽고 친근감이 나게 이름을 달았답니다.

평양시 제1인민병원, 평양시 제2인민병원을 비롯하여 각 도, 시, 군(구역)의 이르는곳마다에 인민이라는 두 글자와 더불어 고마운 우리 사회주의보건제도의 참다운 우월성을 더 잘 알게 해주는 인민병원들이 있고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의학대학병원, 조선적십자종합병원, 평양산원 등 온갖 의료조건들을 훌륭히 갖춘 중앙병원들이 있습니다. 또한 그 이름만 불러보아도 사랑과 행복이 저절로 느껴지고 친근감을 불러일으키는 옥류아동병원과 류경안과종합병원, 류경치과병원을 비롯한 현대적인 의료설비를 갖춘 병원들이 훌륭히 일떠서 인민들에 대한 의료봉사를 더욱 개선하고있습니다.

경제적타산에 앞서 사람의 생명과 건강을 먼저 생각하고 그것을 위해서는 그 무엇도 아끼지 않고있으며 생산과 건설을 비롯한 모든 사업의 첫자리에 사람의 건강을 놓는것이 바로 다른 나라들의 보건제도들에 대비조차 할수 없는 우리 나라 사회주의보건제도의 참다운 우월성이라고 저는 떳떳이 말할수 있습니다.

 

 
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