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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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의 정월대보름풍습에 대해 알고싶어요

 

문 – 남북이 갈라진지 70여년이 된것으로 해서 너무나도 많은것이 달라졌지만 남북의 민족적풍습만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봐요. 그러나 같은 민족풍습, 전통이라고 해도 지방마다 조금씩 차이나겠는데 북의 정월대보름풍습에 대해 좀 알고싶어요. (인철 - 충주 - 씨름군)

* 이에 대한 대답은 사회과학원 민속학연구소 연구사 림현익선생의 이야기로 대신하겠습니다.

답 - 예로부터 우리 인민은 정월대보름날에 민족음식들을 차려놓고 서로 나누어먹으면서 명절의 하루를 즐겁게 지냈으며 마을들은 바줄당기기와 연띄우기 등으로 흥성이였습니다.

지금도 우리 공화국에서는 이러한 풍습이 계속 이어져오고있습니다.

정월대보름날 아침에 생밤, 호두, 잣과 같은것을 깨물면 이발이 든든해진다고 하면서 많은 가정들에서 이같은 굳은 열매들을 마련하여 먹고있는가 하면 귀밝이술이라고 하는 찬술도 한두잔씩 마시는 모습을 그 어느 집에서나 흔히 볼수 있습니다.

정월대보름날의 독특한 민족음식으로는 오곡밥과 약밥, 9가지 마른나물반찬, 국수 등을 들수 있습니다. 오곡밥에 들어가는 낟알종류는 지방마다 시대에 따라 서로 달랐으나 지금은 대체로 벼, 기장, 조, 콩, 팥이 기본을 이룹니다. 정월대보름날 오곡으로 밥을 지어먹은것은 구수한 오곡밥이 건강에 좋기도 하지만 새해에도 풍년이 들고 오복이 있기를 바라는 소원을 담고있기때문입니다. 이러한 오곡밥을 맛있게 드는것도 정월대보름날 어디서나 볼수 있는 이채로운 광경중의 하나입니다. 이밖에도 정월대보름날의 특색있는 민족음식인 복쌈과 엿도 우리 인민들은 즐겨 먹고있습니다.

예로부터 내려오던 달맞이풍습은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정월대보름날 의례행사의 기본을 이루고있습니다. 달맞이에 대해 말한다면 달을 먼저 본 사람에게는 그해에 좋은 일이 많이 생긴다고 하였습니다. 가령 총각이 먼저 달을 보면 그해에는 보름달같이 환한 처녀에게 장가든다고 하였고 갓 시집간 녀인이 먼저 달을 보면 떡돌같은 아들을 보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오늘날에 와서도 사람들이 환한 대보름달을 바라보며 거기에 자기의 소원을 소중히 담아보는 그 풍습은 여전합니다. 지금 우리 인민들은 평양의 김일성광장과 모란봉의 최승대, 녕변의 약산동대와 벽동의 완월루, 해주의 부용당과 강계의 인풍루, 안주의 백상루 등 공화국의 최북단 온성으로부터 분계연선도시 개성의 송악산, 동서해의 작은 섬마을에 이르기까지 온 나라 방방곡곡에서 자기들의 소원과 아름다운 꿈을 둥근달에 얹고있으며 절세의 위인들을 높이 모시여 더욱더 밝고밝을 희망찬 래일을 그려보고있습니다.

《부벽루의 달맞이》는 평양8경의 하나로 알려져있는데 예전엔 부벽루가 달맞이에서 제일 좋은 곳이였다고 하지만 해마다 희한한 선경들이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이 땅에 달맞이할 곳은 정말 수없이 많아졌습니다. 어제날 우리 인민이 달을 바라보며 그려본것은 기껏하여 초가삼간이였지만 오늘은 그 보름달도 부러워 내려다보는것이 로동당시대에 천지개벽된 우리 인민의 보금자리인것입니다.

태양이 있어 보름달도 환하듯이 우리 당의 품이 있어 인민들의 얼굴마다에는 행복의 웃음꽃이 더욱 활짝 꽃펴나고 보름달에 담는 가슴속의 소원들도 반드시 이루어질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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