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6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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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의 의사담당구역제에 대해 알고싶어요

 

문 – 지금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확산이 심각한데 선진국이라고 하는 나라들도 위기대응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있지요. 그렇게 자랑해오던 의료씨스템의 민낯이 드러난 셈입니다. 그래서인지 전염병에 대한 탄탄한 대응력으로 각국의 놀라움을 자아내는 북의 의료씨스템과 정책에 더욱 눈길이 가네요. 북에는 의사담당구역제라는것도 있다는데 그에 대해 좀 알고싶어요.(장소연 – 서울 – 연수생)

답 – 우리 공화국에는 의사가 환자를 찾아간다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바로 의사담당구역제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의사담당구역제란 한마디로 의사가 일정한 주민세대를 맡아 그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돌봐주는 주민건강관리제도입니다. 아마 개인주의가 만연하는 자본주의사회에서 사는 사람들에게는 의사담당구역제에 대한 말이 꿈같은 이야기로 들릴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 공화국에서 실시되고있는 꿈아닌 현실이며 그 누구나 이런 의료상혜택을 받고있답니다.

의사담당구역제는 의사들이 일정한 가정세대주민들을 고정담당하고 일상적으로 건강관리를 하도록 함으로써 병을 미리 막고 일단 생긴 병은 제때에 치료하여 큰 병이 되지 않게 합니다. 또한 의사들로 하여금 맡은 세대들에 늘 나가서 주민들의 건강상태와 위생상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하고 과학적인 예방치료대책을 세우게 하는 의료봉사제도입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이미 주체37(1948)년에 의사담당구역제를 실시할데 대한 구상을 내놓으시였으며 주체50(1961)년과 주체77(1988)년에 의사담당구역제를 실시하는데서 강령적지침으로 되는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습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주체82(1993)년 1월 의사담당구역제를 더욱 심화발전시키며 의사호담당제를 기본으로 하고 여기에 직장(갱)담당제를 실정에 맞게 조직할데 대한 방침을 제시하시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현명한 령도밑에 우리 공화국에서는 도, 시, 군(구역)병원과 종합진료소들에 의사호담당과를 내오고 의사들에게 일정한 수의 가정세대들을 맡기여 주민건강관리를 하는 방법으로 의사담당구역제를 실시하고있습니다. 생산단위들에서는 의사들에게 공장, 기업소의 직장 혹은 갱을 담당시켜 직장(갱)담당제의 형태로 의사담당구역제를 실시하면서 로동환경조건을 위생적으로 개선하고 병예방대책을 세우며 종업원들의 건강상태를 돌보도록 하고있습니다.

언제인가 자본주의사회에서 살다가 공화국의 품에 안긴 한 동포가 우리의 보건시책을 잘 몰라 사람들을 웃기던 이야기는 오늘도 재미있는 일화로 전해지고있습니다.

그 동포가 평양시 광복거리 금성동의 새집에 이사한 다음날 찾아온 첫 손님이 바로 녀성의사였다고 합니다.

《누구신지요?》

《여기 진료소 의사입니다.》

《우린 의사선생을 청하지 않았는데요.》

그때 동포의 안해가 나와 의사선생을 반겨맞으며 방으로 안내했습니다. 처음에는 안해가 잘 알고있는 의사인줄 알았던 동포는 녀의사가 담당의사로서 집주인의 건강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온것임을 알고는 어리둥절하여 의문을 표시하였습니다.

《선생님은 아직 잘 모르시겠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의사담당구역제라는 인민적인 의료봉사제도가 세워져있습니다. 이에 따라 의사들이 주민구역안의 일정한 세대들을 고정적으로 맡아가지고 예방치료사업을 진행하는데 제가 선생님댁을 담당하였습니다.》

녀의사의 말에 놀라움을 금치 못해한 동포가 또다시 머리를 기웃거린것은 자기의 건강상태를 알아보고 되돌아서면서도 돈을 내라는 말이 없는것이였다고 합니다. 무상치료제를 실시하고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그래도 왕진비나 얼마간의 사례금 같은것을 주어야 도리가 되지 않겠는가고 생각하였답니다. 그래서 안해에게 그 말을 했더니 전반적이고 완전한 무상치료제가 실시되고있기때문에 왕진비도 없으며 우리 의사선생님들은 사례금 같은것을 받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기의 피와 살, 뼈까지 환자치료에 바친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합니다.

후날 동포는 자기의 수기에 그때의 일을 더듬으며 《실로 들으면 들을수록 새로운 말뿐이였고 놀랍기만 했다.》고 써놓았습니다.

사실 황금만능의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돈많고 권세있는 사람들이나 주치의사를 가질수 있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이처럼 모든 주민들이 다 자기의 담당의사를 가지고있습니다. 환자가 의사를 찾아가는것이 아니라 의사가 사람들을 찾아가 병예방대책을 미리미리 세워주는것도 다른 나라에서는 전혀 상상할수 없는것입니다.

세상에 다시없는 우리의 사회주의보건제도는 만사람의 놀라움과 부러움속에서 앞으로도 그 우월성과 위력을 더욱 힘있게 과시해나갈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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