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6월 16일
추천수 : 2

성주주민에게 색갈론과 망언 퍼붓는 한심한 보수야당

-남조선인터네트 《민중의소리》 2017년 6월 14일부에 실린 글 -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성주주민들을 《베를린을 점령한 쏘련공산당》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전형적인 색갈론일뿐 아니라 망언이라 봐야 한다. 한 정당이 《싸드》배치를 찬성할수는 있다. 하지만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주권자인 국민에게 이런 말까지 퍼붓고 있으니 정당으로서의 자질과 자격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다.

보수야당은 성주군 소성리에서 주민들이 《싸드》관련장비가 추가로 기습배치되는것을 막기 위한 행동을 문제삼고있다. 성주주민들은 얼마전부터 직접 《싸드》배치지역의 진입차량의 내용물을 확인하고있다고 한다. 주민들이 이렇게까지 나선것은 응당한 결과다. 환경영향평가도 제대로 마치지 않고 기습적으로 이뤄진 《싸드》배치는 법적인 정당성을 상실했다는 지적이 많다. 이런데도 《싸드》관련장비의 추가배치와 운용이 막무가내로 이뤄진다면 주민들의 생존권은 더욱 위협받을수밖에 없다. 삶의 터전을 지키려는 주민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비판하고 추가배치와 운용을 저지하기 위해 행동하는것은 그들의 응당한 선택이자 정당한 권리이다. 조직적폭력행위가 일어난게 아니라면 성주주민들의 이번 행동도 정치적의사 표현의 하나로 인정돼야 한다.

성주주민들이 《싸드》배치를 반대하는것에 다른 견해를 가질수도 있다. 하지만 《싸드》배치를 비판한다는 리유로 주민들을 쏘련공산당에 빗대 비난하는것은 도를 한참 넘었다. 극우단체에서나 할법한 말을 공당의 지도부란 사람들이 버젓이 해대고있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 이들은 주민들의 행동을 두고 《이게 <나라>냐》며 비난했다 한다.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는 《국가》를 비판하며 저항권을 행사할때 쓰는 말을 이처럼 뒤집어서 오염시키는것은 역겨운 일이다. 그들이 생각하는 《정상적인 <나라>》는 일체의 비판이나 이견을 용납하지 않는 전체주의사회라 비판받는게 마땅하다. 《자유한국당》은 아예 한술 더 떠서 경찰청 항의방문까지 했다 한다. 망언도 모자라 아예 국민을 경찰의 곤봉과 방패를 동원해 제압하라고 압력을 가하다니, 이러고도 주권자를 위한 정당이라 할수 있나.

정치는 이견과 갈등을 조정하는데 본질이 있고 정당은 이를 수행하는 기능을 한다. 《싸드》배치를 둘러싼 정치적립장은 다를수 있어도 이와 같은 정당의 역할은 다르지 않다. 하지만 보수야당은 성주주민을 색갈론을 동원해 비난하고 공권력투입까지 요구하며 갈등과 충돌을 부추기고있다. 정당의 존재리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셈이다. 게다가 그 배경에 숭미근성과 랭전적사고가 자리하고 있으니 우리 야당의 수준에 탄식만 나올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