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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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욕스러운 예속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을 때가 되지 않았는가

 

력대로 미국과 남조선의 당국자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 무슨 《동맹》타령을 곧잘 외워댄다.

일반적으로 동맹이라고 할 때 호상 동등한 지위에서 서로의 리익을 옹호하기 위한 평등하고 공정한 련합이여야 한다. 하다면 미국과 남조선과의 관계가 그들이 떠들어대는것과 같은 그런 《동맹》인가. 답은 완전히 부정적이다.

언제인가 남조선의 한 잡지에 《미국의 존재를 도외시하고 <한국>의 정치를 론한다는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미국은 <한국>정치의 존재형태를 규정해왔고 규정하고있으며 또 앞으로도 규정해나갈것이다.》는 내용의 글이 실린적이 있었는데 이는 한마디로 남조선미국관계가 주종관계, 예속관계라는것이다.

실상 미국은 력사적으로 남조선당국자들을 철저한 하수인, 수족으로 길들이고 마음대로 남조선을 롱락해왔다.

몇가지 사실만을 보자.

리승만《정권》이 처음으로 조작될 때 《군정》의 모든 권력을 남조선에 넘겨주겠노라고 너스레를 떨던 미국은 《재정 및 재산이양에 관한 협정》을 리승만에게 강제로 내리먹였다. 《미군정청의 일체의 현행, 법률, 법령 및 규칙을 전적으로 계속 시행》할것과 《미국이 남조선에서 관심을 가지는 모든 재산 및 그 첨부물의 취득을 약속》할것 등 강도적요구로 가득찬 이 매국《협정》은 리승만패당까지도 아연실색할 정도였다. 그러나 미국은 《덕은 덕으로 갚으라.》며 리승만《정부》를 되게 닥달질하였고 결국 리승만은 《미국의 힘으로 세워졌고 미국의 힘에 의거하여 유지될 <정부>가 미국의 요구를 거역할수 있겠는가.》고 하며 예속적인 《협정》에 도장을 눌렀다.

새 세기인 21세기에 들어와서도 미국은 남조선에 대한 예속의 사슬을 놓지 않았다. 남조선에서 반미기운이 고조되고 통일열기가 거세지고있는 속에 로무현《정권》이 등장하여 《독자적인 외교》, 《수평관계》를 주장하자 미국은 《미군철수도 불사하겠다.》고 고아대며 저들의 말을 따르지 않으면 《친구가 아니》라고 위협하였다. 로무현《정권》초시기 벌어졌던 탄핵소동의 리면에 미국이 있었다는것은 비밀이 아니다.

오늘은 또 어떠한가. 미국은 현 남조선당국이 《싸드》발사대 4기의 비공개반입에 대해 문제시하고 환경영향평가실시 등으로 저들의 비위에 거슬리는 동향을 보이자 《<싸드>는 미국정부에 매우 중요하다.》, 《<싸드>배치가 연기될 경우 <한미동맹>이 깨질수도 있다.》고 위협하며 로골적인 압박을 가하고있다. 이것은 남조선의 민주개혁세력에 대한 미국의 체질적인 거부감에 따른것이기도 하지만 그와 함께 남조선을 영원히 자기의 손아귀에 틀어쥐고 좌우지하려는 미국의 강도적본성의 발로라는것도 의심할바 없다.

력사와 현실은 그 무슨 《한미동맹》이란것이 사실상 철저한 《예속동맹》이라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앞으로 미국이 그 무슨 《동맹강화》요 뭐요 하면서 남조선당국의 코를 든든히 꿰고 마음대로 주무르며 제 리속을 차리려 들것은 불보듯 뻔하다.

이제는 초불민심의 요구대로 이 치욕스러운 예속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을 때가 되지 않았는가.

리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