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6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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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6.15》, 대결에서 대화로! 갈등에서 화해로!

- 남조선인터네트 《통일뉴스》 2017년 6월 16일부에 실린 기자회견문 -

 

 2000년 6월 15일, 남북정상은 두손을 맞잡고 높이 추켜들었습니다. 나라의 통일문제를 우리 민족의 힘으로 풀어나가자는 6. 15공동선언의 합의를 만방에 알렸습니다. 온 겨레는 벅차게 감동하며 환호했습니다. 전세계가 《코레아》의 쾌거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하늘길, 바다길, 땅길이 열렸습니다. 수많은 사람과 물자가 그 길을 오가며 화해, 협력의 력사를 만들어냈습니다. 막혀있던 혈맥이 뚫려 조선반도의 심장이 힘차게 고동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날로부터 17년이 지났습니다. 금방이라도 이루어질것 같았던 평화통일은 리명박, 박근혜《정부》 집권 9년동안 어두운 굴간에 갇히고말았습니다. 조선반도의 심장은 차겁게 얼어붙었고 모든 길은 굳게 막혔습니다. 남북화해 최후의 보루였던 개성공단마저 중단되였습니다. 접경지역에는 전쟁의 위기가 빈번해졌습니다. 남북의 갈등을 틈타 강대국들의 개입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혹한의 추위속에서도 뜨겁게 타오른 1 700만 초불! 그 위대한 발걸음으로 마침내 불의한 권력을 끌어내리고 새로운 《정부》를 세워낸것입니다.

지금 이 땅은 변화에 대한 희망으로 가득합니다. 멈추어 선 평화통일의 기관차가 다시 힘찬 기적소리를 내며 달릴것이라는 기대가 그 중심에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발목을 잡고 평화로운 미래로 가는 길을 막았던 분렬구조의 청산! 이것이야말로 새로운 사회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발판이라는것을 절실히 깨달았기때문입니다.

우리는 오늘 력사적인 6.15공동선언 17돐을 맞아 《정부》와 국민에게 호소하고자 합니다.

첫째, 《정부》는 리명박, 박근혜《정권》의 대결정책과 과감히 결별하고 남북대화와 화해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리명박, 박근혜《정권》은 집권내내 대결과 제재에 매달려왔지만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습니다. 《북핵문제》는 더욱 심화되였고 남북관계파탄으로 인해 개성공단 등 남북협력에 나섰던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었습니다. 우리는 새 《정부》가 《대북정책》의 새 틀을 짜고 시급히 남북대화에 나서기를 바랍니다.

둘째, 《정부》는 남북관계를 복원하여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등 남북협력사업을 하루라도 빨리 재개하고 민간교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야 합니다.

남북경제협력은 상대를 리해하고 더불어 사는 방법을 체험하는 훌륭한 장입니다. 또한 남북이 서로 리익을 취하며 공존하는 과정은 그것 자체로 평화요 통일입니다. 따라서 중단된 각종 협력사업은 하루속히 재개되여야 합니다. 더불어 민족구성원들이 소통하고 협력하는 민간교류는 평화통일의 뿌리를 튼튼히 만드는 일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자주 만나고 협력하도록 적극 지원하여야 할것입니다

셋째, 《정부》는 이 땅에서 전쟁의 불씨를 제거하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조선반도의 갈등과 긴장은 민족구성원들의 행복한 삶을 침해할뿐만아니라 강대국의 개입을 불러오는 원인입니다. 남북이 다시금 불가침과 화해를 약속하고 그 힘으로 불안정한 정전협정체제를 극복하고 평화협정을 맺을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넷째, 우리는 남북해외의 시민사회와 《정부》, 정당과 《국회》가 참여하여 평화통일의 실현을 위해 뜻을 모으는 전민족대회성사를 위해 노력할것을 제안합니다.

오늘 6.15공동선언을 기념하는 민족공동행사를 남북해외가 만나 같이 치루지 못하게 되였습니다. 새 《정부》가 본격적으로 남북관계개선에 나설수 있을 정도로 안정된 상황이 아니며 남북당국사이 9년간의 공백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였다는것을 실감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실망하지 않고 8.15기념행사를 민족공동으로 성대하게 열기 위해 노력할것입니다. 그 힘으로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발전을 위한 전민족대회》를 성사시킬것을 제안합니다. 전민족대회는 남과 북, 해외의 민간과 《정부》, 《국회》 등이 참여하는 거족적인 통일대회합입니다. 8천만겨레의 힘으로 평화통일력사의 대전환을 이루어내는 장이 되도록 모든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호소합니다.

바야흐로 시대는 새로워졌습니다. 초불혁명을 통해 력사의 주인으로 나선 국민의 힘은 과거 그 어느 시대보다 강하고 현명합니다. 평화통일의 력사도 이제 국민의 지혜와 참여로 대전환을 이루어야 합니다. 6.15공동선언의 기치를 다시금 높이 들고 남북해외 전민족의 련대와 협력으로 화해와 평화, 통일과 번영의 시대로 힘차게 나아갑시다! 

 

2017년 6월 15일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전북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