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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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외세도 민족을 대신할수 없다

 

《등 치고 간 빼먹는다.》는 속담이 있다. 겉으로는 남을 위하는척 하면서도 속으로는 남을 해치고 자기의 리속을 채운다는 뜻인데 조선반도문제를 대하는 외세의 태도가 꼭 이러하다고 해야 할것이다.

지금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리해관계를 가지고있는 나라들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보장에 대해 론하지 않는 나라는 없다. 그러나 지나온 력사를 돌이켜볼 때 그 어느 외세도 조선반도에 실질적인 평화와 안정을 가져다주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의 방해자, 파괴자였다는것을 잘 알수 있다.

대국들의 짬에 끼운 지정학적위치의 중요성으로 하여 우리 나라가 주변 강대국들의 각축전장으로 화하였던 19세기말 조선의 근대사가 이를 증명해주고있다. 20세기 초엽 가쯔라-타프트협정》이라는 날강도적인 협정으로 조선을 식민지분할의 흥정거리로 삼고 우리 민족의 운명을 수십년간 제멋대로 유린롱락한것도 다름아닌 외세였다. 그후 근 70여년간이나 조선반도에 지속되고있는 국토의 량단과 민족분렬, 불안정한 정세와 격화되고있는 긴장상태도 바로 외세가 강요한것이다.

조선민족의 요구가 어떠하든 저들의 리해관계에 부합된다면 조선반도의 항시적인 분렬과 불안정, 긴장격화가 더 유익하다고 보는것이 바로 외세이며 그를 인위적으로 조장하고있는 장본인도 외세이다.

조선반도에서의 영향력확장을 위한 강대국들간의 경쟁은 19세기 말, 20세기 초뿐만이 아니라 《랭전》이 종식된 오늘날에 와서도 계속되고있다.

어느한 국제평화연구소가 발표하였듯이 조선반도리해당사국들의 군사비지출은 지금 전세계 군사비지출의 60%에 달하고있다. 이것은 그들이 군사력우세를 통한 힘의 정책으로 조선반도문제를 저들의 마음대로 좌지우지하려 하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이처럼 조선반도리해당사국들의 막대한 군사비지출이 예고하는것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아니라 극도의 불안정과 전쟁위협이다.

력사와 현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외세에 의존하여서는 민족의 운명과 직결된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언제가도 실현할수 없다. 저들의 리익을 위해 우리 나라를 둘로 갈라놓은  외세가 겉으로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운운하고있지만   아무 리유도 없이 우리 민족에게 평화를 가져다주고 통일을 선사할리 만무하다.

외세에게 빼앗긴 민족의 자주권을 다시 찾는 조국통일문제를 외세에 의존하여 해결한다는것은 예속의 올가미를 스스로 목에 거는것이나 다름없는 어리석은짓이며 이것은 동족사이의 불신과 대결만을 격화시키고 조국통일위업을 더 큰 난관에 부닥치게 할뿐이다.

우리 민족이 백해무익한 동족대결에 아까운 시간과 인적, 물적재부를 허비하는 동안 그로부터 어부지리를 얻는것은 외세뿐이다.

이렇게 놓고볼 때 우리 공화국이 나라가 분렬된 첫날부터 민족문제, 통일문제에 있어서 자주의 원칙을 일관하게 주장해온것은 아주 정당하고 현명한 처사라고 할수있다.

하루빨리 분렬의 비극을 끝장내고 민족적화합과 통일을 이룩할것을 념원하는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사대와 외세의존을 철저히 반대배격하고 민족자주의 립장을 확고히 견지하는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민족대단결의 기치를 높이 들고 북과 남이 서로 상대방을 존중하며 통일의 동반자로서 다같이 악화된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해결못할 문제란 없으며 바로 여기에 조선반도의 평화와 민족공동의 번영을 도모해나가는 지름길이 있다.

하기에 우리 공화국은 파국에 처한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에 진행된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에서도 새로운 자주적통일로선과 방침을 제시하였으며 남조선당국이 《진정성없는 위장공세》니, 《<남남갈등>을 부추기고 <국제공조>를 깨기 위한 술수》니 뭐니 하며 동족의 아량과 선의를 무작정 중상모독하고있는 지금도 최대한의 인내심을 발휘하며 할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있다.

남조선당국은 우리의 엄숙한 경고를 새겨들어야 하며 자기의 운명을 판가름할 오늘의 중대한 기로에서 심사숙고하여 책임적인 선택을 하여야 한다.

 

박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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