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2월 13일
추천수 : 0
고맙다고 인사하지는 못할망정…

-남조선의 평창주민이 올린 글-

 

최근 북의 대범한 아량과 성의있는 노력에 의해 마련된 남북간의 관계개선분위기가 날이 갈수록 더욱 고조되고있다. 새해들어 남북고위급회담으로부터 시작된 남북관계개선의 훈풍이 북의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참가와 함께 더욱 열기를 띠고있으며 이는 여기 평창에서만이 아니라 온 겨레와 국제사회의 지지와 찬동을 받고있다. 지난 9년간 보수《정권》의 대북적대정책으로 하여 동결상태에 있던 남북관계가 해빙기를 맞아 봄눈녹듯 풀리게 될줄이야 상상이나 해보았는가. 북미녀응원단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으며 단일팀을 무어 경기도 하고 북 삼지연관현악단이 펼치는 황홀하고 신비스러운 음악세계에 심취되기도 하니 정말이지 6.15시대가 다시 온듯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러한 남북관계개선분위기에 어울리지 않게 의연 대북제재와 압박을 떠들며 군사적대결에 집착하는 한심한 사람들도 있다. 다름아닌 국방부 장관 송영무와 외교부 장관 강경화이다.

사실 내 개인적견지에서 말한다면 그들이 현 《정권》의 장관자리에 올라 앉았을 때에는 은근히 기대도 했었다.

한것은 송영무가 1905년의 《을사5조약》날조시 수치와 울분을 참을수 없어 고종을 찾아가 상소한 후 고향에서 자결한 우국지사 송병선의 후예라는데로부터 그의 가슴에도 선조의 피가 흐를것으로 믿고있었기때문이였다. 그런데 그가 국방장관의 자리에 올라앉은 다음부터 놀아대는 꼴을 보니 그 믿음이 한순간에 허물어져내림을 어쩔수 없었다. 입만 터지면 미국과의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떠들어대며 북과의 전쟁열을 고취하고있는것이다. 얼마전에도 하와이에서의 《한미국방장관회담》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6차 《풀러톤포럼》에서 《련합대비태세강화》를 주창하고 《북이 핵무기를 사용하면 지도에서 지워질것이다.》는 섬찍한 망언을 늘어놓았다.

정말 억이 막힌다. 한쪽에서는 서로 모여앉아 경기도 하고 응원과 노래도 부르며 화해를 도모해나가는데 다른 쪽에서는 대결과 전쟁을 선동하고있으니 말이다. 지금 송영무의 행태를 보면 역시《선비의 길을 걸으라.》고 한 《가훈》을 어기고 군부에 뛰여든 그때에 벌써 우국지사의 뜻과 념원을 완전히 저버렸다는것을 알수 있다.

외교부장관 강경화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유엔에서 오래동안 인권과 인도주의문제에 대해 관여해왔다기에 그가 외교부장관이 되면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남북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하는 기대를 가졌었다. 허나 강경화 역시 민심을 저버리였다. 얼마전 《방쿠버외무상회의》,《다보스포럼》에서도 그 녀자는 《대북제재압박과 대화의 병행》, 《북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력설하면서 남북대화분위기를 해치는 언행을 일삼았다.

참으로 기막힌 노릇이다. 남북이 손잡고 화해하여 전쟁도 막고 통일도 하여 함께 더 잘사는것이 싫다는것일가? 아니면 백년천년토록 미국과만 손잡고 동족과는 대결하며 언제 전쟁날지 모를 위험을 감수하며 살아가는게 더 좋다는것일가?

사실 북이 핵을 가지고 미국과 맞서 싸우며 이 땅의 전쟁을 막는것은 찬사를 받을만한 일이다. 그렇다면 북의 용기에 대해 고맙다고 인사 하는것이 옳은 처사가 아니겠는가. 그렇게는 못할망정 모처럼 마련된 남북관계개선의 분위기를 깨뜨리며 전혀 실현불가능한 어리석기 그지없는 망발들만 늘어놓고있는 송영무, 강경화와 같은 사람들을 도대체 무엇이라 불러야 하는가. 이게 옛적 나라를 팔아먹은 리완용같은 역신들과 무엇이 다른가 하는게다.

송영무, 강경화장관들은 지금 저들이 력사에 오명을 남기고있음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평창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