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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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졸한 태도로 하여 비난만 산 펜스와 아베

- 남조선인터네트신문 《민중의 소리》 2018년 2월 12일부에 실린 글 -

 

지난해 11월 UN총회에서 채택된 《휴전결의안》은 동계올림픽을 전후해 일체의 적대행위중단을 촉구하고있다. 결의안은 또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와 임원진 등의 안전한 통행과 접근, 참가를 보장할것도 주문한다. 고대 그리스에서 올림픽이 시작되였을 때의 전통이 이어진것이다.

올림픽의 정신이나 UN의 결의안을 볼 때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보여준 미국과 일본의 태도는 도무지 리해하기 어렵다.

펜스 미 부대통령은 9일 주최국의 《대통령》이 개최한 환영모임에 늦은데다 자기 볼 일만 보고 자리를 떠났다. 개막식에서 우리 단일팀이 입장해 각국의 고위인사들이 모두 일어났을 때도 펜스는 앉아있었다. 남과 북이 단일팀을 이룬것이 설사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개막식에서 이런 태도를 취한건 올림픽개최국에 대한 례의가 아니다. 펜스는 방남기간 내내 북을 자극하는데만 열을 올렸는데 이럴거면 왜 왔는지 묻지 않을수 없다.

아베 일본수상은 한술 더 떴다. 아베는 문재인《대통령》과 만나 《한미군사훈련재개》와 소녀상철거 등을 요청했는데 지구촌잔치에 와서 꼭 이런 말을 할 리유는 찾기 어렵다. 문《대통령》의 말처럼 이들 현안은 모두 주권에 속하는 문제로 아베가 이래라저래라 할 문제가 아니기때문이다.

두 나라의 현재 집권자들이 보기엔 남북의 대화와 화해, 협력이 마뜩지 않을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인상을 쓸 때와 웃을 때를 구분해야 마땅하다. 전세계가 보고있는 평창올림픽개막식에서 굳이 인상을 쓰는건 스스로의 정치력을 갉아먹는 어리석은짓이다.

미국이나 일본은 남이 북과 좋은 관계를 맺는것에 대해 우려하고있는듯하다. 이런 우려가 조선반도평화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건 별개로 보더라도 그런 우려를 가지고있다면 더더욱 지금처럼 오만한 태도를 보여서는 안된다. 《동맹》이니, 《협력》이니 하면서 자기 주장만 내세운다면 누가 곱게 보겠는가. 하물며 평화와 화해의 계기가 되여야 할 올림픽에서 스스로 외토리가 되여 빗장을 놓으니 한심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