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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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혹한 동토에 봄을 불러온 평양의 기적
    

옛적부터 사람들은 평화를 리념으로 한 올림픽은 《힘과 기예의 자랑》이 아니라 《인간정신의 자랑》으로 되여야 한다고 하면서 올림픽리념을 실현시켜보려고 무진 애를 써왔다.

그러나 올림픽의 력사를 소급해보면 그것은 한갖 기대였고 바람이였지 평화의 축제라는 진정한 의미로 자리매김하기에는 세계의 정치군사적 및 경제외교적현실이 너무도 가혹하고 다사다난하였다.

하지만 이번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는 전쟁과 대결의 엄혹한 동토를 명실공히 평화와 민족통일의 봄기운이 차넘치는 마당으로 전변시킨것으로 하여 따뜻한 눈과 얼음우의 평화축제로 올림픽력사에 떳떳이 기록될수 있을것이다.

나는 세계정치계와 체육계에 메가톤급 충격을 준 이번 올림픽이 반드시 인류의 아름다운 추억과 기억속에 남아 향후 모든 올림픽성공의 모델로 자리매김함이 마땅하다고 여기면서 그 사변적의미에 대해 재조명해보려고 한다.

 

평화의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

 

이번에 세계인들은 평화가 전쟁을 이긴다는 말을 실감했다. 불과 몇달전까지만 하여도 언제 튈지 모르는 지뢰옆에 피여난 들꽃처럼 불안하던 세계였다. 그것은 지난 세기 세계를 극적긴장속에 몰아넣었던 《까리브해위기》를 훨씬 웃도는 조미사이의 핵전쟁이 기정사실화되고있었기때문이다.

인간이 원하던 원하지 않던 핵전쟁을 보아야 하고 겪어야 한다고 언론들이 지면과 인터네트들을 도배하고 세계의 수많은 정치가들과 전문가들이 그 무시무시한 핵전쟁의 파국적후과를 우려하며 조선반도에 불안한 눈길을 보내고있었다.

불가항력적인 전쟁의 위험을 떠안고 밝아온 새해의 첫아침 조선의 김정은최고령도자께서는 신년사를 통해 남조선에서 열리는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용기가 있다는것을 내외에 엄숙히 선포하시였다.

세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신년사가 전파를 타고 위도와 경도를 날아넘자 조선반도정세악화로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인 겨울철올림픽의 운명에 가슴조이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세계체육계는 물론 민족적대사를 앞둔 해외동포들과 남조선사람들 아니 온 세계인이 비명에 가까운 환성을 내질렀다.

그 충격과 흥분이 채 가셔지기도 전인 1월 9일 판문점남측 《평화의 집》에서는 벌써 북남고위급회담이 열리고 겨울철올림픽대회의 성공적개최를 위한 모든 합의가 속속 이루어져 공동보도문까지 발표되였다. 말그대로 북남사이에 전례가 없었던 전광석화와도 같은 속도였다.

반공화국적대세력들이 별의별 억측과 비난을 무차별적으로 쏟아냈으나 평양은 그 험악한 란동의 폭탄밭을 대승적용기로 넘으며 고위급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과 예술단을 올림픽마당에 끝끝내 입성시키는 결단을 보여주었다. 막혔던 하늘길, 땅길, 바다길을 열며 근 500여명에 가까운 대규모의 평화사절단이 평창에 속속 들어서며 평양이 평화의 메쎄지를 글과 말이 아닌 실천으로 과감히 펼쳐보이자 사람들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놀라워했고 감사해했고 또 탄복했다.

특히 북고위급대표단의 청와대방문은 올림픽을 향한 세계인의 이목을 순간에 집중시켰고 북최고령도자의 특명을 받은 특사가 김정은최고령도자의 친서와 함께 그분의 뜻을 정중히 전달하자 그 충격에 지구의 자전축이 흠칫했다.

북남관계개선의 훈풍에 대해 나름대로 예상은 하고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와 형식으로 금상첨화의 화폭이 펼쳐질줄은 누구나 꿈에도 생각지 못하였다. 그야말로 충격을 넘어 파격이였다. 북고위급대표단의 청와대방문에 대하여 외신들은 《력사적인 악수》라는 전파로 하늘을 메웠고 특종기사들로 신문지면을 가득 채웠다.

하지만 그 의미는 결코 거기에만 있는것이 아니였다. 촉각이 예민한 언론들은 북남관계사상 처음으로 되는 가장 높은 급의 최고위급대표단의 청와대방문은 단일민족의 5천년사를 낱낱히 굽어살피는 조종의 산 백두산의 바람을 몰고와 민족의 넋을 깨우치고 조선반도에 영원한 평화의 봄을 가꾸어가자는 메쎄지를 던진것라고 입을 모았다. 사실 그 의미는 그렇듯 비상한것이였다.

그런데도 태생적으로 전쟁을 먹고사는 태평양너머 백악관은 북의 평창행이 극단의 제재압박을 가해온 미국의 《덕》에 이루어진것이라는 아전인수격의 가을뻐꾸기같은 소리만 늘어놓아 세상을 아연케 했다. 조선을 몰라도 너무도 모르는 무지와 몰상식의 산물이 아닐수 없다. 굴복이란 말의 그림자라도 있었다면 북은 아예 자위적핵억제력이라는 말을 입에 올리지조차 않았을것이다.

강력한 물리적힘은 평화를 지키는 가장 유효한 수단이며 평화는 힘의 균등속에서만 유지될수 있다. 평화는 사랑하는것만으로 이루어지지 않기에 북은 싸워서 그것을 쟁취했던것이다. 북이 자기결심을 굳히고 관철해간 기나긴 고난의 려정은 그들의 주장과 판단의 정당성을 리론실천적견지에서 그리고 력사적견지에서 충분히 증명한 셈이다. 그러니 자주성이 생명이 된지 오랜 북앞에 굴복이란 말은 철없는자의 유치한 말장난이나 정신병자의 망상일뿐이다.

유일초대국조차 전쟁이라는 물리적수단을 마음대로 쓰지 못하게 제압하는 강위력한 억제력을 갖춘 북이 핵전쟁마차에 제동을 건후 평화사절단을 서울, 강릉으로 입성시킨 그 순간부터 이번 올림픽의 지위는 상전벽해란 말을 무색케 하였다. 지심을 흔드는 평화렬차의 무쇠바퀴소리와 대공에 메아리친 《우리는 하나》라는 기적소리가 무모한 핵전쟁제창자들의 기를 순간에 꺾어버렸다.

그리하여 핵항공모함을 옆에 두고 치를번했던 불안한 올림픽이 자기의 숭고한 리념 그대로 평화의 꽃노래춤이 만개하는 올림픽으로 력사에 기록되게 되였고 세계에 가장 위대하고 값진 평화란 어떤것인지 조금도 가미가 없는 깨끗하고 완결된 화폭으로 아름답게 펼쳐보일수 있었다.

진정 위기일발의 핵전쟁흐름을 한순간에 역전시킨 북의 결단과 힘과 열정에 의해 극적인 감동속에 끓어번진 이번 겨울철올림픽대회는 평화의 축제 인류평화의 모델로 력사에 길이 남아 전해질것이다.

 

세계를 감동시킨 단일민족

 

온 세계는 이번에 조선민족의 이미지를 재발견하였다.

국제무대의 조명속에서 부끄럽게 세계유일의 분단국의 모습만 보여주던 북과 남이 한순간에 부둥켜안고 하나가 되는 모습을 겨울축제장에 펼쳤다. 남조선주민들은 평창과 강릉의 올림픽선수촌과 로정마다에 《북녘동포들을 환영합니다.》, 《북남단일팀 환영!》, 《해도 하나 달도 하나 우리도 하나》 등의 프랑카드들을 펼치고 북녘동포들을 열렬히 환영하였다.

평양의 진정에 그들 또한 진정으로 화답하고있음을 나는 평창행을 통해 확실히 확인했고 우리는 하나의 민족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흠뻑 젖어들었다.

나는 이번에 평창에서 낮에는 낮대로 동분서주하고 밤에는 또 밤잠을 잊고 북남선수들의 체육경기모습과 강릉아트쎈터와 서울해오름극장에서의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을 TV를 통해 보면서 많이도 울고웃었다. 이제는 남쪽사람들도 흥얼거리기 시작한 《백두와 한나는 내 조국》의 노래말을 때없이 외우며 저혼자 눈물을 보이는 울보가 되여버렸고 어느새 시인이 된듯 떠오르는 령감들을 부지런히 책에 써넣기에 바빴다.

지금도 내 기억속에 화살처럼 박혀 뽑혀지지 않는 화폭이 있다.

올림픽경기대회개막식장으로 북남선수들이 통일기를 앞세우고 공동입장할 때 격동된 방송인이 《코레아》, 《코레아》, 《드디여 코레아!》라며 젖은 목소리로 웨쳤다. 동시에 민족의 노래 아리랑과 함께 환호성이 지천을 흔들고 관람객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서 아리랑노래를 따라부르며 혈연의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흘리고있었다. 가슴떨리는 감동으로 마구 뛰기 시작하는 심장을 부여잡고 혼절의 순간을 넘기는 동포도 있었다. 북과 남으로 갈라진 비극적현실을 보면서 해외에서 가슴아프게 살아온 동포들의 마음이 이럴진대 조국동포들의 마음이야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참으로 북남선수들이 동시입장한 개막식장은 그 순간 분렬과 대결의 두터운 얼음장이 대번에 녹아내리는 뜨거운 통일열기의 분화구였고 분계선이 없는 아름답고 화창한 봄천지였다.

영국의 BBC방송은《스포츠가 만들수 있는 가장 감동적인 순간, 관중석에서는 감흥된 관중이 흐느끼는 소리까지 들렸다. 하나된 민족이 주는 메쎄지는 이렇듯 매우 강력한것이였다.》고 본사에 긴급타전하기에 바빴다.

그날부터 이어진 체육축제의 나날들에 단일팀인 녀자빙상호케이선수단이 서로 호흡을 같이하며 만들어내던 모습들은 감동의 련속이였고 북남태권도선수들이 합동출연하여 민족의 기상과 위력을 보여줄 때에는 저도모르게 탄성과 함께 온몸에 무서운 기운이 뻗쳐올랐다.

북과 남이 손잡고 떨치는 저 힘, 저 위력을 그 누가 당할수 있으랴. 그래서 《우리는 하나다.》, 《조국통일!》이라는 구호소리는 더더욱 대명천지를 뒤흔들었을것이다.

어느 한 외신기자는 남조선주민들이 변화를 선택한다면 그것은 통일이 될것이라고, 자기는 이번에 평창에 와서 한 민족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화폭들과 민족의 동질성에 뭉클했다면서 이것이 누구나 이번 평창겨울철올림픽에서 읽은 가장 확실한 메쎄지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하였다.

고약하기 그지없는 미국과 일본의 심술이 하늘끝에 닿아 남의 마음이 북으로 기울가봐 체면을 깎이우면서까지 여기저기서 유치하고 속좁은 추태를 부렸지만 온 세계는 북의 메쎄지에 절대호응해나섰다. 세계 언론들이 북의 동포애에 주목하는것을 그들은 막아보려고 기승을 부렸지만 결국 그들은 실패하고말았다.

이번 겨울축제를 통해 보수언론들이 마구잡이로 살포하던 반북대결망언들도 모두 공허한 메아리로 추락해버리는 꼴이 되였다. 그리고 수십년세월 친미에 세뇌되고 《안보》와 《평화》라는 낱말들이 미국하고만 련결되여있다고 생각하던 사람들의 굳어진 사고방식은 충격에 부서져버린 얼음덩이마냥 산산이 깨지기 시작하였다.  

과연 누가 진심으로 조선반도의 통일을 바라고 평화를 지켜내는지 민족이 합쳐지는것을 방해하는 세력은 누구이며 왜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하는지를 설명하는 이, 가르쳐주는 이 없어도 스스로 알아차렸다. 미국에 추종하는 나라들조차 이번만큼은 평양의 결단과 북과 남의 화해협력노력에 환호와 지지를 아낌없이 보내주었다. 그만큼 평양의 메쎄지는 진실하고 뜨거웠다.

머리에 호소하면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이게 할수 있으나 마음에 호소하면 사람들을 당장 움직이게 만든다고 하더니 북의 진정이 이렇게 남에 통했고 세계에 통했던것이다.

웬만해서는 잘 울지 않는다고 하던 녀자빙상호케이단일팀의 외국인감독은 북과 남이 하나가 되자 폭발적으로 강해진 팀이 너무도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그리고 북선수들과 이제 헤여지면 언제 다시 만날가 하며 헤여지기 전부터 자꾸 눈물을 흘리는 울보가 되여버렸다. 바로 우리처럼, 그리고 아리랑민족의 가슴아픈 분렬사가 하루빨리 끝장나기를 바라는 그 많은 사람들처럼…

 

민족의 행운

 

감동과 충격의 련속이였던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는 끝났어도 지워지지 않는 기억과 사라지지 않는 감동속에 나는 자주 음미해본다.

어찌하여 전화의 핵구름이 무섭게 떠돌던 조선반도에 이렇듯 급전직하의 변화무쌍한 현실이 펼쳐질수 있었는가.

시작부터 재앙이 되지 않겠는지 불안하기만 하던 올림픽이 어떻게 되여 흥행이 되여 평화의 축제로 끝나고 서슬푸르던 북과 남의 적의가 봄눈처럼 순간에 녹아내린것인지…

내가 찾은 결론은 명실공히 북의 최고령도자께서 신년사를 통해 천명하신 자주통일의지와 투철한 평화애호립장, 무비의 담력과 배짱, 열화의 심장으로 내뿜는 뜨거운 애국애족의 열기였다.

누구도 부인할수 없을것이다. 우리 민족의 천만년미래를 담보할 핵억제력을 만난시련을 헤치며 다지신 그분께서 조선반도의 평화가 어떻게 지켜지고 담보될수 있는지, 우리 겨레는 결코 둘로 갈라져 살수 없는 하나의 운명공동체임을 세계앞에 견결한 애국실천으로 보여주시지 않았는가.

실천은 천백개의 입보다 더 크게 말해주는 법이다. 세계인들과 민족성원 누구나가 그것을 다 보고 다 듣고 다 읽었다. 그래서 그것이 펼쳐진 력사적현장에서 사람들은 약속이나 한듯 이렇게 한 목소리로 외운것이다.

인류와 민족의 영구번영을 담보하는 강철의 방패를 마련하신 그분께서는 조선반도의 엄혹한 정세의 흐름을 평화궤도를 따라 영원히 돌게 만들어놓으시였다.

그분의 결심과 의지는 이번 축제가 성공적으로 펼쳐질수 있게 한 원동력이였고 경기장과 극장마다에 펼쳐진 열띤 응원과 《우리는 하나다》의 우렁찬 함성이 터져나오게 한 진원지였다.

정녕 김정은최고령도자는 평화의 가치와 민족의 힘을 최상의 경지에 올려세우신 만고불후의 절세위인이시다. 지금 온 세상은 그분의 행선지와 말씀의 자자구구를 《확대경》으로 들여다보며 심층분석을 하느라 여념이 없다. 이제 평양이 미국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며 올림픽이후 어떤 결심을 내릴것인지 세계 각국의 통신사들은 안테나를 높이며 촉각을 곤두세우고있다.  남조선의 어느한 정치가가김정은최고령도자가 세계를 손안에 쥐고 흔든다고 평한것은 결코 우연치 않다.

적국이 쳐놓은 악의 마지노선을 물먹은 담벽처럼 허물어버리며 세계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녕을 지키시고 조국통일의 지평을 열어가시는 그분과 같은 대성인, 애국명장을 모신것은 5천년력사국의 복중의 복, 행운중의 대행운이 아닐수 없다.

김정은최고령도자는 민족의 삶의 터전인 삼천리강토의 전략적지위를 수직상승시키신데 이어 조선반도의 통일문제를 용이주도하게 풀어나가시는 자주통일의 구심점이시다.

우리 겨레, 우리 민족은 이번 겨울철올림픽을 통해 적대세력들의 방해가 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김정은최고령도자를 믿고 받들면 조선반도에 반드시 평화가 오고 자주적통일도 이루어진다는것을 신념으로 간직했고 진리로 체득했다.

그 신념, 그 진리를 안고 북남선수들이 단일팀을 뭇고 《승리》라는 하나의 지향점을 향해 사심없이 달렸던것처럼 조국통일을 위한 북과 남의 노력은 더 가열차게 계속될것이며 민족분렬을 꾀하며 쐐기를 치는 외세의 간섭을 배격하고 사대에 절어버린 친미매국세력들의 책동을 제압분쇄하기 위한 투쟁은 민족공조로 중단없이 줄기차게 이어져 이 땅에 반드시 격동적인 제2의 6.15통일시대가 펼쳐질것임을 나는 굳게 확신한다.

평화축제장에 기여들어 재를 뿌리던 저주스러운 미국과 일본의 불량배들이 정의와 도덕과 평화앞에 따돌림당하여 비참하게 쫓겨갔듯이 제명을 다 산 불의한 전쟁광신자들과 극악한 사대매국세력들이 력사의 뒤안길로 서서히 사라져갈 날은 얼마 남지 않았다.  

희세의 위인, 장군중의 장군 김정은최고령도자를 높이 모시여 민족이 민족으로 바르게 살고 삼천리강토가 온전히 하나가 되여 무궁창창 번영할 자주통일의 그날은 반드시 밝아올것이다.

북남화해협력시대의 서막을 예고해준 뜻깊은 축제장에서 새긴 이 불변의 진리를 내평생 가슴에 품고 살리라.                                                                                                                                          

해외동포 신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