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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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는 아무때나 차례지는것이 아니다

 

지금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력사적인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에서 제시된 새로운 조국통일로선과 방침을 전폭적으로 지지찬동하면서 북남관계개선과 자주통일의 새로운 장을 펼쳐나가기 위한 투쟁에 힘차게 떨쳐나서고있다. 그러나 남조선당국자들은 구태의연한 동족적대의식에 사로잡혀 우리 공화국의 애국애족의 호소와 제의에 한사코 도전해나서고있으며 정치, 군사적도발책동을 일삼고있다.

이와 관련하여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성명을 발표하여 남조선당국이 우리의 애국애족적호소와 제의에 담긴 깊은 뜻을 똑바로 새겨보고 책임적인 선택을 할 대신 계속 분별을 잃고 행동한다면 비참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것이라고 엄숙히 경고하였다.

남조선당국은 공화국의 이 경고를 가볍게 대하지 말아야 한다.

오늘의 첨예한 북남관계는 전적으로 동족을 극도로 적대시하면서 반공화국대결소동을 미친듯이 벌린 남조선당국의 분별없는 망동에 기인된다. 반공화국핵소동과 《인권》모략, 북침전쟁도발책동에만 매달린 현 남조선보수당국의 행위는 그 무엇으로써도 씻을수 없는 죄악중의 죄악이다. 지난 3월만 놓고봐도 남조선당국은 미국과 야합하여 침략적인 《키 리졸브》, 《독수리 16》합동군사연습을 최대규모로 벌려놓음으로써 북남관계를 걷잡을수 없는 전쟁위기에로 몰아갔다.

하지만 우리 공화국은 북남관계와 민족의 운명이 너무도 귀중하기에 대범한 아량을 발휘하여 지금까지 벌어진 불미스러운 모든것을 덮어두고 남조선당국에 대화와 협상으로 북남관계의 파국을 타개해나갈것을 호소하였다. 이것은 악화될대로 악화된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전쟁위기에 놓인 겨레의 운명을 구원하기 위한 우리 공화국의 성의이며 남조선당국자들에게 차례진 행운의 기회이다.

남조선당국자들이 초보적인 리성이나 자그마한 민족적량심이라도 있다면 응당 저들의 죄과에 대해 성근하게 돌이켜보고 동족의 아량있는 노력에 선의로 대답해나서야 하는것이다.

지금 남조선당국이 우리의 대화제의를 《제재》나 《압박》을 피하기 위한 《약자의 술수》라고 헐뜯고있는데 정말 무지스럽고 오판중의 오판이 아닐수 없다.

공화국이 남조선당국에 대화를 제의한것은 어떻게 하나 오늘의 험악한 대결상태를 해소하고 통일의 길을 열어나가야 하는 막중한 민족적책임감으로부터 출발한것이다. 공화국의 제안이 너무도 정당하기에 남조선각계는 물론이고 해외동포들까지도 적극적으로 지지찬동하고있으며 남조선당국의 호응을 요구하고있다. 그러니 공화국의 대화제의를 그 무슨 《술수》나 《셈법》에 귀착시키려는 남조선당국의 행위는 그 얼마나 천부당만부당한것인가.

대화와 협상은 북남사이의 오해와 불신을 가시고 신뢰와 단합을 도모할수 있는 방도이다. 지난 시기 북과 남은 대화와 협상으로 북남관계에서 제기되는 복잡다단한 문제들을 슬기롭게 풀어나간 좋은 전례들을 창조하였다. 사실 북남관계의 파국은 대화와 협상의 단절로부터 시작되였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북남관계가 류례없는 파국에 놓여있는 지금이야말로 서로가 불신을 털어버리고 협상탁에 마주앉아야 할 때이며 대결이 아니라 관계개선을 위한 대화를 지향해나가야 할 때이다.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남조선당국자들이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지금은 대화가 아니라 《제재》를 통해 《북의 변화를 끌어내야 할 때》라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선 비핵화, 후 대화》타령을 하는것을 보면 정말 기가 찰 노릇이다. 국제적인 반공화국핵소동을 주도하며 우리를 고립압살하려고 미쳐날뛰여온 미국까지도 《선 비핵화, 후 대화》에 대해 승산이 없다고 자인하고있는 오늘에 와서 남조선당국자들의 이같은 행위는 실로 어리석기 짝이 없는것이다.

대화와 관계개선인가 아니면 대결과 긴강격화인가.

겨레와 시대의 이 물음앞에 남조선당국은 심중히 대답하여야 한다.

남조선당국이 동족이 내민 따뜻한 손길을 잡는다면 통일의 새 력사를 써나가는 동반자가 될수 있지만 그것을 뿌리치고 끝끝내 등을 돌려댄다면 그 결과는 참담하기 그지없을것이다. 공화국은 이미 남조선당국에 지금처럼 외세와 야합하여 동족대결소동에 계속 매여달리는 경우 《무자비한 물리적선택》까지 포함한 강력한 대응을 할것이라는것을 선포한 상태이다.

남조선당국이 모처럼 찾아온 행운의 기회를 외면하고 북남대결만을 계속 추구한다면 공화국의 강경대응에 의해 헤여나올수 없는 자멸의 깊은 수렁에 빠져들게 될것이다. 기회는 아무때나 차례지는것이 아니다.

리해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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