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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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열과 랑만이 넘치는 개선청년공원유희장

 

얼마전 나는 평양의 풍치수려한 모란봉기슭에 자리잡고있는 개선청년공원유희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있는 인민들의 모습을 전하고싶어 이곳을 찾았다.

마치 동화속의 신비한 꽃동산을 련상케 하는 유희장은 듣던바 그대로 찾아온 사람들로 매우 붐비고있었다.

나의 눈길을 먼저 끌어당긴것은 황홀한 불장식으로 단장한 은사각을 배경으로 오불꼬불궤도를 따라 달리는 관성비행차였다. 선 자세로 있던 사람들이 출발선을 벗어나면 엎딘 자세로 되기도 하고 마치 공중에서 비행기가 360°회전하듯이 비행차가 좌로, 우로 휙휙 돌아가는것이 그야말로 장관이였다.

웃음을 금치 못해하는 나를 보며 이곳 운전공은 이 관성비행차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께서도 몸소 타보시였다고 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주체99(2010)년 4월 개건된 유희장을 찾아주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인민들이 마음놓고 유희설비들을 리용하게 하자면 일군들이 먼저 타보아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고 한다. 당시 급강하탑은 기껏해야 모래주머니를 싣고 시험운전을 해본데 불과하였으며 특히 운전공들은 아직 운전조작을 깊이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 있었다.

그러한 때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우리 인민들이 타야 할 설비인데 자신께서 먼저 타보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일군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앞장에서 급강하탑에 오르시였다고 한다.

나와 만난 유희장일군 박상영은 관성비행차만이 아니라 파도치는 바다에서 배를 탄듯한 느낌을 자아내는 배그네와 회전반의 본체가 도는 동시에 팔, 좌석까지 돌면서 마치 락하산이 펼쳐지기 전에 자유락하하는것 같은 감을 주는 3중회전반 등에도 절세의 위인들의 못 잊을 사랑이 뜨겁게 새겨져있다고 말했다.

멀리서 보아도 첫눈에 뜨이는 급강하탑이 거대한 로케트마냥 밤하늘을 찌를듯 솟아 빛나고있었다. 유희장의 상징과도 같은 급강하탑은 여기에 오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꼭 타보고싶어하는것이다.

급강하탑에서 사람들은 최고 48m까지 오를수 있다고 한다. 급강하탑 운영방안은 3가지가 있는데 우로 올리쏘는것과 아래로 내리쏘는것이 결합된 1방안을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였다. 특히 허공에서 초당 15m속도로 급강하할 때 사람들이 짓는 각이한 표정은 웃지 않고서는 견디지 못할 정도였다.

눈을 꼭 감은 처녀들이 있는가 하면 너무 급해나서 저도 모르게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지르는 중년의 녀성들도 있고 아래에 서있는 사람들을 척 내려다보며 손을 흔드는 총각들도 있었다. 급강하탑을 탄 사람들은 말할것도 없고 밑에서 올려다보는 사람들조차 자기들의 몸이 천길나락으로 떨어지는것 같은 느낌에 와- 하고 함께 고함을 지르는 모양이 더 웃음을 자아냈다.

드디여 급강하탑에서 내린 사람들속에서 나는 제일 긴장된 얼굴모양을 하여 눈길을 끌었던 녀성을 만났다. 평양시 평천구역에서 산다는 고영화였다.

느낌이 어떠했는가고 묻는 나에게 그는 급강하할 때 심장이 막 튀여나오는것 같았다고, 아이쿠, 괜히 탔구나, 이제라도 내릴수 없을가 하고 생각하였는데 타고나니 기분이 대단히 좋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급강하탑을 타고 하늘꼭대기에서 한동안 정지되였을 때 눈을 뜨고 내려다보니 텔레비죤화면으로 보던 평양의 전경이 한눈에 굽어보였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에 받들려 내가 세상에서 제일 높은 곳에 올라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의 인기를 끌고있는 회전그네도 인상이 깊었다. 한켠으로 120°, 좌우로 합하여 240°까지 오르내리는 회전그네는 담이 크다고 하는 사내대장부들도 가슴을 조이며 저도 모르게 고함치게 되는 유희기구였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경쟁적으로 타고있었다. 나는 련인관계인듯한 한쌍의 처녀총각이 재차 회전그네를 타려는것을 보고 무섭지 않은가고 물어보았다.

《탈 때에는 남자인 나도 급해나지만 타고나면 가슴이 후련하고 통쾌합니다. 처음에는 무섭다고 하던 이 동무도 또 타겠다고 하고있습니다.》

의젓한 총각의 시원스러운 말에 긍정이라도 하듯 처녀는 쑥스러워하면서도 옳다고 머리를 끄덕이며 방긋 웃었다. 노래에서처럼 구름밖을 날아보려는것인가 높이 자란 나무의 우듬지를 치며 회전그네는 또다시 힘차게 날아올랐다. 그것은 실로 사랑의 그네, 행복의 그네였다.

어디 이뿐인가. 타격힘, 날치기사격, 물건집기 등 10여종에 수십대에 달하는 전자오락설비들이 그쯘히 갖추어진 전자오락관도 사람들로 흥성거리였다. 팔씨름오락에서 단번에 100점우승자가 된 중학생차림의 나어린 힘장사도 있었고 자기가 노는 재미에 데리고온 손자와 아들까지 감감 잊어버리는 할아버지, 아버지들도 있었다.

땅우에도 웃음소리, 하늘중천에서도 웃음소리, 정녕 개선청년공원유희장은 우리 인민의 희열과 랑만이 한껏 넘치는 곳이였다.

인민을 제일로 사랑하시고 인민에게 최상의 문명을 가슴가득 안겨주시려 어려운 시기에도 억만금을 아끼지 않으신 위대한 그 사랑에 떠받들려있기에 우리 인민은 정말 세상에 부러운것이 없다.

하기에 언제인가 이 유희장의 현란한 불장식과 흥취나게 돌아가는 최신유희시설에 몸을 싣고 즐거운 환성을 올리며 현대문명을 마음껏 누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현지에서 보도했던 어느 한 외국방송은 세계각지의 시청자들이 착각하지 않게 이렇게 서두를 떼야 했었다.

《당신들의 눈이 잘못된것이 아닙니다. 여기는 사회주의조선입니다.》

그렇다. 위대한 사랑의 품에 안겨사는 우리 인민의 앞날은 끝없이 밝고 창창할것이다.

리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