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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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한 평화는 어떻게 오는가

 

이 세상에 전쟁의 참화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어느 누구도 제 땅에서 전쟁이 벌어지길 바라지 않지만 수리아와 예멘, 소말리아를 비롯한 중동과 아프리카 등 세계의 곳곳에서는 아직도 크고작은 내전들이 수많이 벌어지고있다. 수리아에서만도 지난 8년간의 내전으로 거의 50만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500만명이 넘는 피난민이 생겨났다고 한다. 가족을 잃고 집이 무너지고 아이들의 팔다리가 잘라져나가는 전쟁의 참상에 사람들은 치를 떨고있다.

우리 겨레에게도 전쟁의 가슴아픈 기억이 있다. 지난 세기 50년대 미국이 일으킨 전쟁으로 북과 남의 우리 민족이 입은 피해는 헤아릴수 없으며 그때 입은 상처는 오늘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응어리져 남아있다.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전쟁의 위협은 오래도록 이 땅에 도사려왔으며 지난 수십년간 총부리를 마주 겨눈 북남사이에 불미스러운 무장충돌사건도 적지 않았다.

이제는 북과 남이 평화번영의 길로 나가기로 확약한 이상 우리 민족이 전쟁의 공포를 더는 모르게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를 안아와야 한다.

지난해 북남사이에 군사적적대관계를 종식시키기 위한 사업에서 적지않은 성과들이 이룩되였지만 이것으로 조선반도에 전쟁위험이 없는 공고한 평화가 오는것은 아니다. 왜냐면 북남사이의 군사적적대관계를 근원적으로 청산하지 못한 조건에서 군사적긴장고조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기때문이다.

바로 그래서 북과 남은 이미 합의한대로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적대관계해소를 지상과 공중, 해상을 비롯한 조선반도전역에로 이어놓기 위한 실천적조치들을 적극 취해나가야 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신년사구절이 우리 겨레 모두의 가슴에 커다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있는것이다.

공고한 평화는 말이 아니라 서로가 진정성있는 노력을 기울일 때 찾아올것이다. 북남수뇌분들이 판문점선언을 통해 조선반도에 더이상 전쟁은 없을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였음을 8천만 우리 겨레와 전세계에 엄숙히 천명한 이상 북과 남은 지상과 공중, 해상에서의 군사적적대관계를 근원적으로 청산하기 위한 실천적조치들을 적극적으로 취해나가야 하며 특히 조선반도정세긴장의 근원으로 되고있는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과 외부로부터의 전략자산을 비롯한 전쟁장비반입은 완전히 중지되여야 할것이다.

 

고청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