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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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을 우롱한 세력에 멍석 깔아준 《한국당》

- 남조선 《경향신문》 2019년 2월 9일부에 실린 글 -

 

《자유한국당》 김진태, 리종명의원이 주최한 이른바 《5.18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에 극우론객 지만원과 여러 《한국당》의원들이 나서서 막말을 쏟아냈다. 지만원은 《전두환은 영웅》, 《광주는 북의 앞마당》, 《<헌법>에 5.18을 집어넣어 5.18공화국이 되면 자동적으로 적화통일이 되는것》이라고 했다. 차마 제정신으로 한 얘기라고 볼수 없는 망언이다. 주최자인 김의원은 《5.18문제만큼은 우파가 물러서선 안된다. 힘을 모아 투쟁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말이 《진상규명 공청회》이지 5.18모욕, 5.18외곡을 위한 자리와 다를바 없다.

지만원은 과거부터 《5.18은 광주에 침투한 북군이 저지른 일》이라고 주장해 민형사상 유죄판결을 받은게 한두번이 아니다. 법원은 그때마다 《신빙성이 없는 영상분석결과나 자의적으로 해석한 자료를 근거로 5.18민주화운동의 실체와 력사적의의, 국민일반의 평가를 전면부인하고 그 가치를 폄하했다.》고 판시했다. 《5.18북군개입설》은 전두환《정권》도 꺼내지 않았던 허무맹랑한 주장이다. 만에 하나, 일말의 개연성이라도 있다면 전두환, 로태우군사정권》에서 그냥 놔두었을리 만무하다.

김의원은 이런 사람을 《국회》에 불러들여 똑같은 주장을 되풀이하게 마이크를 쥐여주었다. 김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에 대표경선출마를 선언했다. 지만원의 주장에 호응하는 극우세력을 자신의 지지층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만들었을것이다.

더욱 리해할수 없는건 《한국당》 지도부의 태도다. 이날 자리는 오래전부터 예고됐다. 하지만 《한국당》 지도부는 이를 막기는커녕 수수방관해왔다. 《한국당》은 지만원을 5.18진상조사위원으로 추천하려다 비판이 거세자 취소한적도 있다. 5.18민주화운동은 지난 수십년동안 보수《정권》과 보수단체로부터 갖은 모욕을 당해왔고 이 과정에서 진실이 외곡되기도 했다. 그래서 늦게나마 《국회》차원에서 《5.18진상규명특별법》을 만들었고 진상조사위를 꾸렸다. 모두 《한국당》과 합의하여 이뤄진것들이다. 그런데 왜 사회갈등을 조장해온 지만원과 같은 무리에게 멍석을 깔아주고 잊을만하면 상처를 후벼 파는지 모를 일이다. 도대체 《한국당》은 5.18민주화운동의 력사적의미를 진정 어떻게 평가하고있는지 묻지 않을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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