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7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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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조선집권자의 상투적인 《꼬리자르기》수법

 

얼마전 남조선에서는 현 집권자의 《펜》으로 불리우던 청와대 조인근연설기록비서관이 건강상리유로 급작스레 사퇴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남조선소식통이 전한데 의하면 실은 조인근이 청와대 안방주인의 눈밖에 나 비서관자리에서 쫓겨났다고 한다. 그 구체적인 리유는 알수 없으나 올해 들어와 집권자의 사리에 맞지 않는 연설들이 각계의 강한 비난을 받는데 대한 책임을 그가 진것 같다고 한다.

청와대의 관계자들속에서도 비여있는 연설기록비서관자리에 당장 올려놓을 사람이 없어 우는 소리들이 나오는것을 보면 조인근이 집권자의 결심에 의해 갑자기 쫓겨난것만은 확실해보인다.

사실 자기의 리해관계와 감정에 따라 제 심복들까지도 서슴없이 목을 떼버리는것은 현 남조선집권자에게 있어서 그리 놀라운것이 아니다. 여론이 평하듯이 그것은 너무도 흔한 집권자의 고질적악습으로 변해버렸던것이다.

그 가까운 실례가 바로 지난 5월에 청와대 비서실장자리에서 쫓겨난 리병기이다. 청와대안에서 일명 《온건파》로 불리우던 리병기는 집권자가 정치권과의 대화와 타협을 통하여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하면서 여야당이 요구하는 《공무원년금개혁법안》을 비롯한 일련의 문제들을 받아들였으며 류승민사퇴문제에서도 《새누리당》과 진지한 협의를 거쳐 합리적으로 해결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자 집권자는 제가 올려놓은 심복이지만 자기의 의중도 모르는 《불충》한 사람들을 청와대에 둘수 없다는 결심을 내리였다고 한다. 하여 우선 《온건파》중의 하나인 정무수석비서관을 쫓아냈으며 모든 비서관들이 리병기를 제쳐놓고 자기와 직접 만나도록 새 질서를 세워놓았다. 그러다가 지난 《4. 13총선》의 참패를 계기로 청와대의 개편문제가 제기되자 기다렸다는듯이 리병기를 선참으로 청와대에서 쫓아내 버렸던것이다.

지난해 2월에 청와대 비서실장 자리에서 떨어진 김기춘은 또 어떤가. 원래 김기춘은 《유신》시대와 련관되여있는 그룹인 《7인회》의 뒤받침밑에 청와대안에서 《부통령》, 《왕실장》, 《기춘대원군》이라고까지 불리운 집권자의 최측근이였고 가장 신임하는 오른팔이였다. 그러나 김기춘은 집권자처럼 정치권을 무시하면서 여야당대표들이 만나자고 하여도 응하지 않고 언론도 눈아래로 내려다본것으로 하여 각계의 강력한 비난을 받았다. 검사출신인 김기춘에 의거하여 독선과 불통, 전횡만을 일삼던 집권자는 야당은 물론 집권층내부에서까지 강한 불만과 비난이 쏟아지고 정책실패에 대한 책임론이 여론화되자 비상수단을 강구하였다고 한다. 그것이 바로 김기춘에 대한 파면조치였다. 결국 김기춘도 집권자를 위해 분투하다가 수치스러운 희생물이 되고말았다.

지난해 4월 《국무총리》직에서 해임된 리완구의 운명도 이와 다를바 없다. 현 남조선당국이 풍부한 행정경험을 갖춘 《국무총리》라고 춰주면서 올려앉혔던 리완구는 임명된지 얼마안되여 《성완종》사건(경남기업 회장 성완종이 죽으면서 막대한 돈을 섬겨바쳤다고 고위관료들을 고발한 사건)에 걸려들어 난처한 처지에 빠졌다. 야권과 시민단체들의 비난이 고조되고 현 당국이 《부정부패정권》으로 락인되였지만 리완구는 집권자를 믿고 완고하게 뻗쳐댔다. 하지만 현 집권자는 리완구가 벼랑끝 막바지에 이른것을 뻔히 알면서도   해외행각길에 올랐다. 이것은 한마디로 자기만 살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면서 구원을 바라는 제 심복을 외면해버린 도피 행각이였다. 이를 보고 리완구는 집권자에게 버림을 받았다는것을 깨달았으며 자포자기에 빠져 사퇴하게 되였고 결국은 남조선에서 재임기간이 가장 짧은 《총리》로 기록되였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들도 자기의 정치적야욕실현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서슴치 않는 남조선집권자의 특이한 악습이 반영된 극히 일부분의 자료에 지나지 않는다. 그외에도 적지 않은 측근들과 고위관리들이 《개편》이요, 《개각》이요 하는 따위의 구실밑에 집권자에게서 버림을 받았던것이다. 현실은 아무리 제노라하는 사람이라 해도 현 집권자에게 붙어있어가지고는 그 어떤 《치적》은커녕 수치스러운 오명만 쓰게 된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오죽하면 한때 남조선당국의 통일부 장관자리에 있다가 쫓겨난 류길재가 공개적으로 집권자의 《대북정책》을 비난하며 돌아다니고있겠는가.

동물세계에는 위험에 빠지면 자기의 꼬리를 잘라 적수에게 던져주고 도망치는 도마뱀이 있는데 남조선집권자는 그런 도마뱀마저도 울고 갈 악착하기 그지없는 생존방식을 가지고있는것이다.   독사인줄 알면서도 품에 안고있다면 죽음을 스스로 자초하는것일뿐이다.

  화를 입기 전에 그것을 미연에 방지해버리는것이 현명한자이다.

아리랑협회 회원 리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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