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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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시]  아기가 웃는 요람

                                                                                                       신흥국

 

삼색꽃을 달았네

비단담요를 깔았네

여기에 갓난 손자 눕혀놓으니

틀림없는 옥동자로다

 

요람이야 상점에서

골라 사올수도 있으련만

애아버지랑 삼촌이랑 정성담아

색칠도 곱게 하여 만들었네

 

옆에서 보면

빨쭉빨쭉 웃는 토끼형상이요

앞에서 보면

동화그림책속 금수레가 분명하다

 

할머니는 애기야 어서자라

가정의 효자동 되거라

애어머니는 어릴적부터

소문난 박사동 되거라

 

애아버지는 어절씨구

나라의 보배동 되거라

삼촌은 누구나 다 아는

유명인이 되라 한다

 

할아버지소원은 소박하다

그저 바르게 자라거라

그리고 바라는건

우리가 이 애를 그렇게 키워야지

 

낳아서만 부모냐

우리 원예사가 되자

어릴적에 굽은 나무

커서도 기둥감이 못된다

 

어른들 어깨성 쌓은 속에

아는듯 모르는듯 아기는 웃는다

능금볼에 맑은 눈동자에

아름다운 미래가 비껴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