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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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죄값을 톡톡히 치르어야

- 남조선인터네트신문 《민중의 소리》 2019년 3월 11일부에 실린 글 -

 

전두환이 5.18피고인의 신분으로 광주지법에 나섰다. 전두환이 법정에 피고인으로 다시 서는 리유는 고 조비오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혐의로 기소됐기때문이다. 진작 법정에 출두하여 재판을 받았어야 함에도 전두환은 온갖 잡스러운 리유를 앞세워 수차례나 법정출석을 회피하며 불출석했다. 알츠하이머(로인성치매)를 핑게로 재판을 불성실하게 대하더니 최근 골프를 치며 점수를 계산하는 모습이 포착되여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를 보다 못해 법원은 강제구인령장을 발부했고 전두환은 마지못해 법정에 끌려나오는것이다. 뻔뻔한 전두환에 대해 괘씸하기 짝이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여론이다.

전두환은 자신의 《회고록》에 이제는 고인이 된 조비오신부를 향해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 《가면을 쓴 사탄》이라는 표현을 서슴지 않고 썼다. 게다가 《5.18민주화운동이 북특수부대가 개입한 폭동》이라고도 했다. 전두환이 폄훼한 고 조비오신부는 누구인가.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시민들이 군인들이 쏜 총탄에 맞아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한 그는 《시민수습대책위원장》을 자청했고 신군부에 의해 체포되여 《김대중내란음모》 핵심동조자로 억울하게 루명을 쓰고 옥고를 치른 분이다. 출소이후에도 5.18《국회》청문회와 증언집을 통해 전두환신군부의 야만성을 용감하게 폭로한 《민주화의 산증인》의 삶을 살았다. 조비오신부가 당시 헬기사격을 목격하고 진술했다는 리유로 전두환에게 죽어서까지 《거짓말쟁이》, 《사탄》이라는 모욕을 들어야만 하다니 이런 황당한 경우가 어디 있나. 전두환이야말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이며 가면을 쓴 사탄임을 스스로 립증한 꼴이다.

전두환은 력사의 죄값을 톡톡히 치러야 하지만 지금까지 요리조리 잘도 피해왔다. 1996년 1심에서 류혈진압, 뢰물 등의 책임으로 전두환은 사형과 추징금 2 259억 5천만원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받았다. 무기징역으로 평생 감옥살이를 해도 모자랄 판에 구속 2년만인 1997년에 《특별사면》으로 석방된것이다. 당시 국민여론은 74%가 조건없는 사면에 대해 부정적이였는데 《국민통합》이라는 명분으로 김영삼《정부》가 풀어준것이다. 추징금에 대해서는 《자신의 재산은 28만원뿐》이라며 납부를 거부했고 지금까지도 집이 팔리지 않는다는 핑게로 미납상태이다. 이렇게 솜방망이처벌을 하니 자신의 《회고록》에서 5.18영령들을 폄훼하고 력사를 외곡하는 글도 서슴없이 써대고 전두환의 처는 《전두환은 민주주의의 아버지》라는 망언을 일삼는것 아니겠나.

전두환은 사법적단죄와 함께 력사의 단죄를 톡톡히 받아야 한다. 젊어서는 군대내 사조직인 《하나회》를 만들어 12.12군사쿠데타를 일으켰고 광주시민들을 학살하며 얻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직선제》도 아닌 《체육관선거》로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죄값, 88세의 인생말년에는 5.18에 대해 참회하지 않고 망언을 일삼으며 유가족과 국민들을 모욕하고있는 죄값을 어떻게 받아낼지 진지하게 머리를 맞대고 모색해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