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4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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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내홍, 《자유한국당》 돌아가는 명분 안돼

- 남조선인터네트신문 《민중의 소리》 2019년 4월 9일부에 실린 글 -

 

《4. 3보충선거》이후 《바른미래당》이 내홍에 휩싸였다. 성격이 전혀 다른 두 정당이 합해져서 정체성을 유지할수 있을가 하는 의문을 일으켜왔으니 내부분렬이 이상할 일은 아니다.

문제는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갈 명분과 구실을 찾는 이들이 그안에 있다는것이다. 초불혁명을 무위로 돌리려고 안깐힘을 쓰는 《자유한국당》의 덩치를 키워주는데 동참하는것은 그들이 창당기치로 내건 《건전한 보수》의 길과 너무나 멀다.

《바른미래당》은 안철수계와 류승민계의 통합으로 만들어졌다. 반민주당 비주류세력과 비박근혜계 《새누리당》이 모여 창당했으니 오가잡탕정당이라는 비난이 일만도 했다. 하지만 이들 모두 박근혜탄핵에 동참했고 량당체제를 극복하겠다는 명분을 가지고있다.

대의와 명분이 아직 남아있음에도 이들이 분란을 키우는것은 오직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소속의원 모두의 당선가능성이 낮아졌기때문이다. 의원빠찌를 잃게 생겼으니 국민앞에 내뱉은 말이나 정치적신념따위는 던져버려도 된다는 얄팍함이 이들 머리속을 지배하고있는것이다.

대구에서 류승민은 친박세력에 의해 배신자로 불리우고있다. 안철수는 존재감이 없어져 지난 《총선》 때처럼 의원직이 넝쿨채 굴러들어올 일도 기대하기 어렵게 되였다. 이러니 의원들이 여기저기 몸 가눌곳을 찾느라 동분서주하면서 내분이 격화되고있는것이다. 안팎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처럼 《바른미래당》이 민주평화당과 합칠수도 있고 손학규대표체제가 중단될수도 있다.

물론 현재 모습 그대로 《총선》에서 평가받을수도 있다. 그것은 그들의 선택이다. 나름의 명분을 살릴수 있고 초심을 유지할수도 있다. 하지만 당권투쟁의 결과로서 손학규대표를 내쫓고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을 시도하려는것은 용서할수 없는 퇴행적행위다.

적페세력에게 가붙어 잔명을 부지해보려는것은 자멸의 함정에 스스로 빠져드는것이나 같다.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