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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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렝이에 대한 옛 이야기가 상기되는것은

        

…옛날 어느 자그마한 산골마을에 앓는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부지런한 나무군총각이 있었다. 어느날 산에서 나무를 해가지고 집으로 들어서던 나무군총각은 커다란 황구렝이 한마리가 금방 낳은 닭알을 삼켜물고 돌울타리담장을 기여넘어가는것을 보고 다급히 뒤따라갔지만 금시 놓쳐버리고 말았다. 다음날 나무군총각이 산에서 나무를 하고있는데 우연히도 바로 풀숲옆에 구렝이 두마리가 똬리를 틀고 서로 엉켜돌아가는것을 보고 오늘은 기어이 잡는다며 그만 덤벼치다나니 두마리 중 한마리를 끝내 또 놓쳤다. 그날 밤 깊은 잠에 들었던 총각이 온몸을 옥죄이는 고통속에 눈을 떠보니 글쎄 낮에 놓쳐버린 그 《짝》잃은 황구렝이가 벌써 자기의 온몸을 몇겹이나 휘감고 조이기 시작하는데 때는 이미 늦었다. 부지런하고 효성이 지극한 나무군총각은 불행하게도 운신을 못해 누워 앓고있는 어머니가 눈물속에 지켜보는 속에 운명하고 말았다…

이것은 내가 소년단원시절 학급동무들과 함께 학교소년단림에 올라가 나무심기를 할 때 산림감독원아저씨가 들려주던 옛 이야기이다.

그때로부터 많은 세월이 흐른 오늘에 와서 굳이 그 이야기를 다시 떠올리는 리유는 바로 지금 남조선에서 초불항쟁의 거세찬 불길속에 만신창이 되여 시궁창에 똬리를 틀고 처박혀있던 《자한당》대표 황교안이라는 《구렝이》와 원내대표 라경원이라는 《암구렝이》가 쌍붙어 돌아치며 남조선정치판을 어지럽히고 여기에 《자한당》패거리들까지 맹렬히 가세하여 시작한 현《정부》에 대한 《피의 복수전》이 심상치 않기때문이다.

《황》당하고 《교》활한 《안》목을 가졌다는 황《구렝이》가 일찌기 《공안검사》시절부터 일단 마음만 먹으면 그가 대학생이든 대학교수이든, 설사 《국회》의원, 지어 합법적인 정당과 언론사일지라도 끝까지 따라가 기어이 매장시켜버리는 그야말로 《뱀의 기질》을 타고난 교활하고 음흉한 인간백정, 권력을 쫓아 변신을 밥먹듯하는 《카멜레온도 무색케 할 권력야심가》라면  라《구렝이》 역시 그에 결코 짝지지 않는다.

현대판 남조선얼굴성형수술의 《최고의 성공사례》덕에《아름다운 미모》를 가졌다는 라《구렝이》는 어릴때부터 피아노를 배우라는 어머니의 요구에 《정치인이 되겠는데 피아노는 배워서 뭘 하나.》고 엇설정도로 《정치》에 환장했고 장애인딸과 남편까지도 내팽개쳐둔채 거리바닥에 뛰쳐나가 《폭정》, 《달창》을 부르짖는 극악한 야심가, 치마두른 복수의 화신이다.

이 《구렝이》들이 드디여 시작한  《피의 복수전》의 주제는 명백히 보수의 재집결을 이루어 기어이 빼앗긴 《정권》을 되찾는것이다.

일단 《짝》을 잃으면 무섭게 달려들어 《복수》하는것이 구렝이들의 속성이니 황《구렝이》만 잡으면 라《구렝이》가 피를 물고 《복수》할것이고 라《구렝이》만 잡으면 황《구렝이》가 또 그처럼 날뛸것이니 이《쌍붙은 구렝이》 들을 동시에 잡아치우는것이 우선 급선무이다.

그러면 이들만 잡아치우면 결코 끝날 일인가?

아니다. 지금 남조선내부를 들여다볼 때 경제와 민생,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휘감고있는 동물족보에도 없는 위험천만한 《괴물구렝이》가 똬리를 틀고있는바 그것이 바로 《초불항쟁》속에 박근혜《정권》을 잃은 《자한당》 이라는 또 하나의 《짝》잃은 《구렝이》이다.

리승만《정권》을 들어낸 4.19인민봉기로부터 시작하여 박근혜《정권》을 불태운 초불혁명에 이르기까지의 장구한 세월 원조상인 《자유당》에서 오늘날 《자한당》으로 여러차례 변신을 한 이 《괴물구렝이》를 깨깨 불태워버리지 못한탓에 남조선인민들의 피와 넋으로 쟁취한 고귀한 전취물이 오늘까지 우롱당하고있는것이다.

초불혁명의 불길이 무서워 시궁창에 처박혀 대가리도 못쳐들던것들이 이제는 감히 어제날의《풀숲》과 《돌담》도 아닌 시퍼런 대낮의 거리 한복판까지 쏟아져나와 기염을 토해댈 지경에 이르렀다.

반신반의, 좌왕우왕, 우물쭈물하며 시간을 끌지 말고 이런 《괴물구렝이》를 아예 말끔히 토막쳐 초불광장의 세찬 불길로 태워버리지 않는다면 독을 품고 날뛰는《자한당》악귀들에게 온 남조선땅이 휘감겨 삼키우게 될것은 뻔하다.

닭알 한알 훔쳐 삼킨《구렝이》한마리를 죽인데 만족하여 방심해 자다가 불행을 당한 《나무군총각》이 되겠는가. 부지런하고 효성이 지극한 아들이 불행하게도 《복수》의 몸뚱아리에 휘감겨 림종하는것을 눈물속에 지켜봐야만 했던 어제날의 늙고 쇠잔한 앓는 어머니로 남겠는가.

적페라는 더러운 오물더미에 청산이라는 무자비한 류황불을 던져 말끔히 태워버릴 때만이 그토록 바라고 념원하는 새 정치, 새 생활이 눈앞의 현실로 펼쳐질것이다.

                                 아리랑협회 회원 최금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