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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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무례한 간섭행위

 

지금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한 <한미동맹>》을 웨치고있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둘사이의 관계가 편안치만은 않은 모양이다.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한 서로의 립장차이가 해소되지 않아 곳곳에서 볼멘 소리들이 울려나오고있으니 말이다.

대북문제만 놓고 보아도 그것을 잘 알수 있다. 현재 남조선당국은 교착상태에 빠진 조미관계를 추동하기 위해서라도 북남관계부터 발전시켜야 한다는 립장이지만 미국은 북남관계진전은 비핵화진전과 보조를 맞추어야 한다고 하면서 남조선당국에 의연히 《속도조절》을 강박하고있다. 이렇게 미국이 남조선당국의 뒤다리를 계속 잡아당기고 앞길을 가로막고있으니 남조선내부에서는 《미국이 뭐라고 해도 당국이 주견을 세우고 할것은 해야 한다.》《이럴 때일수록 <정부>가 <한>반도문제의 당사자로서의 책임감을 발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매일과 같이 울려나오고있는 형편이다.

옳은 주장이 아닐수 없다. 미국의 행동은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번영을 바라지 않는 오만무례한 간섭책동으로써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에 대한 참을수 없는 우롱이다. 그래 미국이 뭐길래 남의 민족내부문제에 끼여들어 주제넘게 이래라저래라 훈시질을 한단 말인가. 누구도 미국에게 우리 민족의 운명문제에 간참하고 삿대질할 권한을 주지 않았다.

북남관계문제는 철두철미 우리 민족 내부문제이다. 북과 남이 북남선언들을 통해 다방면적인 협력과 교류, 민족경제의 균형적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룩해나가기로 약속하고 그 리행을 위해 주인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하려고 하는데 미국이 여기에 끼여들어 감놔라, 배놔라 할 명분이나 구실이 있는가. 그럼에도 미국은 북과 남사이 관계개선분위기가 나타나기 시작한 초기부터 북남관계가 너무 앞서나간다며 악청을 돋구고 눈을 부라리면서 남조선당국에 《속도조절론》을 강압적으로 내려먹여왔다.

결국 오늘날에 와서 표면화되고있는 미국과 남조선사이의 갈등과 마찰의 근본요인은 철저히 미국의 일방주의적이며 강도적인 행태에 있는것이다.

더우기 《아메리카신사》로 자처하는 미국이 초보적인 도덕도 없이 세계면전에서 《동맹》이라고 하는 남조선당국의 의사를 로골적으로 무시하다못해 코꿰인 송아지 끌고다니듯 제멋대로 몰아대는것이야말로 우리 겨레의 민족적의분을 자아내는 무례무도함의 극치가 아닐수 없다.

지금 남조선의 각계층인민들속에서 남의 일에 주제넘게 참견하며 불순한 목적을 추구하려 하는 미국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날로 높아가고있는것은 너무나도 응당하다.

로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