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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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장외투쟁》, 민심외면 자초할뿐이다

- 남조선인터네트신문 《한겨레》 2019년 8월 16일부에 실린 글 -

 

《자유한국당》이 또다시 장외투쟁카드를 꺼내들었다. 오는 24일과 3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집회를 신고하고 황교안 대표가 최종방침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황대표가 지난 14일 대국민담화에서 《정부》에 《국정대전환》을 요구하며 경고한 《특단의 대책》이 장외투쟁이라니 기가 찰 노릇이다. 안팎의 상황이 엄중한 때 제1야당이 정치공세용 장외투쟁에 몰두하는것은 무책임한 선택이다.

낡고 상투적인 대여투쟁은 결코 민심을 얻을수 없다. 《자유한국당》은 《정책전환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광장으로 나갈수밖에 없는것 아니냐.》고 강변하지만 민심과 괴리된 선택은 국민의 외면을 자초할뿐이다.

황대표는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4당이 《국회》법절차에 따라 선거법개정안 등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자 전국을 돌며 장외투쟁을 벌린바 있다. 당시 황대표는 《민생지옥》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지만 민심은 싸늘했다. 추경심사도 거부한채 《국회》를 마비시킨 행태에 국민은 분통을 터뜨렸고 결국 지난 5월 25일 장외투쟁을 끝으로 슬그머니 《국회》로 들어왔다.

그런데 석달만에 다시 장외로 나가려 한다. 황대표 주장처럼 현재 상황은 엄중하고 긴박하다. 미중무역전쟁과 일본의 경제도발로 어느 때보다 위기가 고조되고있다. 책임있는 제1야당이라면 《국회》에서 여당과 머리를 맞대고 초당적인 대책을 세우고 관련립법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제2의 IMF가 온다고 불안을 선동하면서 장외투쟁을 선택한다면 어느 국민이 공감할수 있겠는가.

원외인 황대표로서는 최근 저조한 당지지률과 자신의 《대선》주자 선호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장외투쟁카드를 꺼내들고싶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대선》을 겨냥한 존재감높이기식 장외투쟁은 득보다 실이 많다는걸 알아야 한다. 《반문재인정서》를 자극해 지지층이 결집하는듯한 착시가 있을뿐 다수 국민은 등을 돌릴것이다.

황대표와 《자유한국당》이 외면받는 리유는 철지난 색갈론을 앞세워 분렬을 부추기고 상투적인 장외투쟁을 반복했기때문이다. 직면한 난제와 안팎의 도전에 대한 해법과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끝내 장외투쟁에 나선다면 민심은 더욱 《자유한국당》에서 멀어진다는걸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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