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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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화목》의 배경

 

남조선《국회》에서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서로 물어뜯고 비방중상밖에 모르던 여야당들이 갑자기 목소리를 《하나》로 합친것이다. 싸움질로 해를 보내던 《국회》가 모처럼 손을 맞잡았다니 참 놀라운 일이다.

남조선의 《국회》가 본래부터 싸움질로 유명한 집단이라는것은 자타가 인정하는 사실이며 그것은 20대《국회》에 들어와서 상정된 2만여건의 법안들중 30%도 처리하지 못했다는 사실만 봐도 잘 알수 있다. 《국회》에서 펼쳐져온 싸움판들을 보면 대개 집권여당과 제1야당인 《자한당》사이에 벌어지는것이였다. 올해 《국회》란동사건으로 하여 이 두당이 서로 고발하고 맞고발하며 무려 100여명의 《국회》의원들이 검찰에 고소된 남조선정치사상 류례없는 희비극이 그들사이의 관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례라고 할수 있다. 서로 주먹과 흉기로 치고받는 란투극을 매일같이 벌릴 때 같아서는 다시는 마주볼것 같지 않던 이들이 손을 맞잡고 무언가를 함께 만들어냈다니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하는것이다. 그렇다고 절박한 민생법안을 통과시킨것도 아니고 일본의 경제침략책동에 대처할 공동방안을 만들어낸것도 아니다.

남조선의 집권여당과 《자한당》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만들어낸 합작품이란 이른바 《북의 핵고도화와 미싸일도발 규탄 및 재발방지결의안》이다. 결국 동족을 헐뜯고 모해하기 위해 그처럼 갑작스러운 《화목》을 연출한것이다.

이래서 남조선민심이 정치권전반을 타매하는것이고 남조선의 여론조사에서 늘 《국회》가 《가장 신뢰할수 없는 집단 1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걸머지게 되는것이다. 민생은 안중에도 없이 오로지 저들의 당리당략을 추구하며 개싸움 일삼던자들이 동족을 향해서는 목소리를 합쳐 피대를 돋구고있으니 이런 정치간상배무리들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더우기 력사적인 북남선언들에 대한 《지지결의안》 하나도 만들어내지 못하여 겨레의 지탄을 받고있던 남조선《국회》가 늦게나마 제 할 일을 할 대신 오히려 동족대결을 고취하는 반통일적인 《결의안》을 만들어냈다니 그야말로 청개구리 한가지라고 해야 할것이다.

민족적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위해 한몫 해야 할 정치인이라는것들이 일년삼백예순다섯날 개싸움질이나 벌려놓다가 동족을 걸고드는 일에 《다정》하고 《화목》한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고있으니 이런자들이야말로 《민의를 대표》하는것이 아니라 민의에 거스르고 대세에 역행하는 역적무리들이라 하지 않을수 없다.

이런 비정상적인 《국회》에서 만들어낸 휴지장보다 못한 《결의안》으로 누굴 위협해보겠다는것이 얼마나 가소로운가.

옥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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