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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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아닌 《동정》, 고양이 쥐생각

 

얼마전 남조선은 미국의 끈질긴 압력에 굴복하여 세계무역기구에서의 《발전도상국》지위를 포기한다는것을 공식 발표하였다. 미국은 1990년대 중엽 남조선이 《발전도상국》지위유지를 선언한 때부터 그에 대한 포기를 강요해왔다. 미국의 거듭되는 압박에 못이겨 《발전도상국》지위를 포기한 결과 남조선은 쌀과 마늘, 인삼과 같은 수입산농산물 등에 대한 고률관세가 대폭 낮아지면서 농업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되였다.

그런데 이 발표가 나가자마자 농민들을 끔찍이도 《걱정》하며 소란을 피우는자들이 있다. 다름아닌 《자한당》을 비롯한 보수세력들이다. 그 무슨 론평과 성명을 련속 내보내며 이번 결정으로 농업피해가 불가피해졌다느니, 《소득주도성장》으로 이중삼중의 난관을 겪고있는 농민들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느니 하며 금시 농민들을 위해 살이라도 떼줄듯이 놀아대고있다.

얼핏 들으면 마치도 농민들의 어려운 처지를 《동정》하는듯 하지만 실지로는 고양이 쥐생각이다. 《자한당》이 언제 농민들을 생각하고 서민들의 생활을 념려해준적 있었는가. 《자한당》이 그렇게도 농민들을 걱정해주어서 그들이 《정권》을 잡았던 리명박근혜시기에 농민들의 생활이 무섭게 령락되였는가. 리명박의 집권시기 농촌주민세대가운데서 최저생활비조차 벌지 못하는 령세농가는 전체농가의 41%, 농사로 생활비를 충당하지 못해 겸업을 하는 농가비률은 40%나 되여 농민들이 피눈물을 흘리며 고향을 버리고 도시로 가지 않으면 안되였다. 결과 도시와 농촌주민들간의 년평균수입차이가 6배로 벌어졌다. 박근혜《정권》시기는 어떠했는가. 수많은 농민들이 쌀시장개방을 반대하여 매일같이 서울로 올라와 시위투쟁을 벌리였고 항의의 표시로 자신들이 피땀흘려 지은 벼를 불태우기까지 하였다. 끊임없이 벌어지는 농민들의 반《정부》투쟁과정에 한 농민은 파쑈경찰이 쏘아대는 물대포에 맞아 목숨마저 잃었다.

이렇게 농민들을 깔보며 짐승취급해온 보수세력들이 갑자기 농민들을 《걱정》하고 그들을 위해 《분노》하기까지 하니 차마 눈뜨고 볼수 없는 기만극이라 하지 않을수 없다. 원래 《자한당》이 농민들을 진정으로 위하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수다를 떨것이 아니라 《발전도상국》지위를 포기하도록 강요한 미국을 향해 항의를 들이대야 할것이다.

미국의 강도적행태에 대하여서는 한마디 항변도 못한채 당국을 시비하며 소란만 피우고있는 목적은 다른데 있지 않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현 당국에 대한 민심의 불만을 고조시켜 저들의 재집권야욕실현에 써먹자는것이다. 결국 불난 집에 가서 바지 말리우는 격이다.

보수세력들이 아무리 농민들을 《동정》해도 그에 감동될 농민은 한명도 없을것이며 오히려 더욱 비분강개하여 파렴치한 보수세력을 향해 분노의 낫을 휘두르게 될것이다.

리진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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