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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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한 자의 분격》앞에서 진짜로 분격하는것은 국민들

 

어제 저녁 TV를 보니 《미래통합당》의 황교안대표가 또 분격하여 열을 올리더라. 물론 여당때문이다. 뭣때문인가 들어보니 여당의 공천밀실계파공천》을 뛰여넘는 《친문공천》이라는것이다. 마지막엔 입에 힘을 주며 《밀실공천, 계파공천, 구태공천의 단절을 웨쳤다. 아마 자기의 《청백함》을 주장하기 위해서일것이다.

그런데 황대표의 그 비분강개한 모습을 마주보는 나에겐 아무런 감동도 공감도 일지 않는다. 왜서일가.

문득 한편의 시조가 떠오른다.

 

까마귀 검다하고 백로야 웃지 말아

겉이 검은들 속까지 검을소냐

겉희고 속 검은인 너뿐인가 하노라

 

아, 황교안대표가 바로 저 옛 시조의 백로가 아닌가. 《미래통합당》은 물론 《미래한국당》의 《공천》까지 온통 자기 개인의 정적제거와 친황세력구축을 위한 《사천》으로 만들어놓고서도 오히려 남을 폄훼하고있으니 말이다.

이번에 진행된 《미통》, 《미한》 두 당의 《공천은 명실상부한 황대표의 《사천》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먼저 진행된 《미통당》의 공천과정에서는 황교안의 입김에 의해 홍준표, 김태호를 비롯한 정적들이 탈락되고 대신 친황세력들이 그 자리를 메꾸었다. 《독자적정당》이라는 《미한당》의 공천은 또 얼마나 웃기는 코미디였는가. 한선교의 반란으로 황교안이 영입했던 비례대표들이 당선권밖에 밀려나자 황교안은 즉시에 철퇴를 들어 한선교와 공병호의 목을 썩둑 해치웠다. 그리고는 원유철, 배규한 등 친황세력으로 새로운 당지도부를 꾸리고 이미 배제되였던 친황세력들을 위한 공천을 새롭게 추진했다. 이번 《총선》과정에서 황대표의 《청백함》은 대체로 이러하다.

그런데 누굴 욕하나? 얼굴가죽은 그리 두터워보이지 않는데. 혹 그가 생각하는 《청백함》은 곧 후안무치함이 아닐가. 자못 분격한 얼굴표정으로 여당을 질타하는 그의 《정의로운》 배우같은 모습을 보며 정말로 분격해하는 국민이 과연 나 하나뿐일가. 이렇게 그는 또다시 제 스스로 국민의 욕을 또 하나 벌어들이고있다. 그의 자충수는 이렇게 계속되고있다.

그래도 한때 보수정당에 마음을 얹고 표도 몇번 주었던 사람으로서 황대표에게 옛 시조의 한수로 《충언을 주고싶다.

 

말하기 좋다 하고 남의 말을 말을것이

남의 말 내가 하면 남도 내말 하는것이

말로써 말많으니 말 말을가 하노라

 

건달 - 여의도 - 자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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