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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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술의 《진화》

 

남조선의 보수정당이 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쇄신》과 《변화》를 운운하며 민심을 기만하기 위한 변신술에 매달려왔다는것은 세상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서당개도 삼년이면 풍월을 짓는다더니 이제는 이 보수정당이 너무 미립이 터서 그 변신술까지도 정말 기가 찰 정도로 《진화》되고있다.

지난 4월 《총선》에서의 대참패이후 《미래통합당》은 위기에 처한 당을 구원하자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하면서 《혁신》과 《쇄신》의 간판아래 아예 보수라는 말을 쓰지 않겠다느니, 당명을 개정한다느니 하고 분주탕을 피워대다 못해 지금껏 《진보의것》으로 여겨졌던 개념까지 저들의 새 정강에 이식하겠다고 떠들고있다.

지난 20일 《미래통합당》이 저들의 새 정강초안이라는것을 발표하였는데 거기에는 놀랍게도 보수정당의 기존정강들에서 전혀 언급이 되지 않던 《민주화운동》이 들어있으며 지어 5. 18정신 등을 이어간다는 문구까지 있다. 보수정당이 그토록 입에 올리기조차 싫어하던 5. 18정신을 새 정강에 담으려 한다니 남조선의 일부 언론들에서 《파격적인 변화》라는 평가까지 나오고있다.

그렇다면 《미래통합당》이 정말로 달라진것인가. 아니다. 해가 서쪽에서 떳다는것만큼이나 곧이 믿어지지 않는다는것이 남조선민심의 일반적평가이다.

《미래통합당》이 도대체 어떤 당인가. 광주항쟁용사들의 정신을 이어나가자는 내용을 담은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기 싫어하는자들, 《5. 18은 폭동》, 《5. 18유공자는 괴물집단》, 《광주는 제사도시》라고 마구 악담을 퍼부은자들, 광주를 모독하는 행위에 대한 각계의 강한 분노에도 불구하고 《솜방망이처벌》로 민심을 우롱했으며 항쟁의 진실을 오도하는자를 《5. 18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위원으로 추천하려고 시도했던자들이 무리지어 몰켜있는 당이 바로 《미래통합당》이다. 이런 보수정당이 마치 갑작변이라도 한듯 광주항쟁정신을 새 정강에 명시하겠다고 하니 남조선민심이 그 진정성에 대해 어찌 의심하지 않을수 있겠는가.

《미래통합당》이 저들의 새 정강초안에 지금껏 저들이 부정하고 외면해왔던 광주항쟁정신을 넣으려 하는것은 사실상 《합리적인 보수》, 《개혁보수》의 겉발림식구호로 민심을 기만하기 위한 교활한 제스츄어에 지나지 않는다.

여하튼 위기때마다 쓰군 하는 보수정당의 변신술이 갈수록 《진화》하는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것이 있다. 보수정당이 력대로 변신술을 많이 쓰다나니 민심도 리력이 터서 그 본색을 꿰뚫어보는 능력이 비상히 높아졌다는것을 말이다.

리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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