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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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의 주로

 

《그래. 이만하면 전차공처녀들이 노래를 부르며 다니겠어.》

탄차선로에 떨어진 버럭덩이들을 말끔히 치우고 두서너개의 레루못을 다시 든든히 박아놓고나서 소대장동무가 한 말이였다. 치워버린 버럭덩이래야 주먹만한것들이였고 두서너개의 레루못이 박힌 구간은 한발자국정도나 될가.

그러나 그것이 석탄생산에 잠시라도 지장을 줄수 있기에 퇴근길을 미루며 시작한 일이였다.

며칠전에도 소대장동무는 채탄장으로 가는 운반로선에서 레루못이 조금 솟아오른것을 보고 다시 작업복을 갈아입고 수백m구간을 오가며 불비한 요소들을 모두 찾아 퇴치하였다. 그날 소대장동무는 작업공구를 들고 달려온 소대원들에게 《단 한m의 구간이라도 미흡하면 전차들이 멎어서고 그러면 탄차리용률이 떨어지겠는데 그냥 갈수가 있어야지.》라고 범상히 이야기하였다.

늘쌍 탄부는 석탄처럼 뜨거운 열을 안고 살아야 한다던 소대장동무의 말이 다시금 새겨졌다.

석탄처럼 뜨거운 열을 안고 살자!

그렇다.

오늘 퇴근길에서 한 일은 크지 않은 일이다. 한두m정도의 선로구간에 대한 정리작업이였지만 결코 작다고 볼수 없는 일이다.

한m, 또 한m가 모여 우리 갱의 탄차선로를 이루고 우리 봉천탄광의 운반로선을 이루는것이다. 길고도 긴 이 선로에서 한m라는 구간은 비록 작아도 그 우로 지나가는 수많은 탄차에 실린 석탄이 쌓이고 쌓여 석탄산을 이루는것이다. 이렇게 이루어진 석탄산이 연료가 되고 원료가 되여 조국의 부강발전과 인민생활에 이바지하게 되는것이 아니랴.

소대장의 가슴속에 간직된 뜨거운 열, 그것은 평범한 이 탄차선로도 조국의 존엄을 빛내이고 인민의 밝은 웃음을 지켜가는 복무의 길로 안고사는 뜨거운 진정인것이다. 탄차의 선로에는 굽이도 있고 장애도 있을수 있지만 조국과 인민을 위한 애국의 주로는 멈춤없는 직선길이여야 하는것이다. 그 길이 바로 우리의 행복에로 가는 길이기에 오늘도 우리는 퇴근길을 미룬것이다.

봉천탄광 채탄공 장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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