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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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과 걸림돌

 

어제 저녁 직장에서 퇴근하여 집에 들어서는 나에게 딸애가 여느때없이 반가이 매달렸다.

《아버지, 아까부터 계속 기다리던 참이예요.》

신문을 집어든 딸애가 한 대목을 가리키며 물었다.

《보세요, 아버지, 신문에 <디딤돌과 걸림돌>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무슨 의미인가요?》

디딤돌과 걸림돌?

일상 사업과 생활에서 적지 않게 들어오던 말이였고 그 의미도 모르지 않건만 왜서인지 쉬이 대답하게 되지 않았다.

흔히 디딤돌이라고 하면 디디고 오르내리기 위하여 놓은 돌 혹은 어떤 문제를 풀어나가는데서 기초 또는 바탕으로 되는것이며 걸림돌이라고 하면 그 반대일것이다. 하다면 당대회결정관철을 위해 들끓고있는 오늘날 우리가 디딤돌과 걸림돌을 중요하게 대조시켜 강조하고있는것은 무엇때문이겠는가.

밤이 깊어 굳잠에 든 딸애의 모습을 내려다보며 나는 그가 하던 말을 다시금 음미해보았다.

비록 짤막한 두 단어였지만 실로 중요한 대조적의미를 나타내고있었다. 그렇다면 오늘의 투쟁에서 나는 디딤돌인가, 걸림돌인가.

길지는 않아도 누구나가 이 물음앞에 서서 순간순간 자신에 대한 요구성을 높여야 할 량심의 채찍과도 같은 말이다.

당대회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대중의 힘과 지혜는 무궁무진하며 대중의 정신력과 창조적지혜를 적극 불러일으키면 못해낼 일이 없다. 문제는 대오의 기수가 되고 기관차가 되여야 할 일군들의 실력과 실천력이다. 일군들의 실력과 실천력이 얼마만한 높이에 있는가에 따라 해당 단위의 진보와 답보, 침체가 결정되게 된다.

불리한 조건을 운운하며 우는 소리만 하는 패배주의자들, 사업에 대한 깊은 연구와 뚜렷한 목표, 자기 식의 발전전략도 없이 남들이 하니 우리도 한다는 식으로 마지못해 따라하는 무능력자들과 소극분자들, 혁신과 갱신이 없이 종전의것을 답습하며 팔짱끼고 앉아있는 말공부쟁이들이 있는 곳에서는 언제 가도 혁신과 발전이 일어날수 없는 법이다.

그렇다. 지금 우리 인민모두가 당대회결정관철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 여기서도 모든 단위 일군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실력과 실천력을 갖춘 일군은 대오의 디딤돌이 될것이며 그렇지 못한 일군은 걸림돌이 될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니 비록 짧은 한마디여도 천금같은 무게가 실려있고 시대의 요구와 량심의 자각이 비낀 말이라는것을 다시금 새겨안게 되였다.

나는 다음날 아침 딸애에게 디딤돌과 걸림돌의 의미를 차근차근 알려주면서 속으로 이렇게 마음다지였다.

너의 맑은 눈동자앞에 부끄럽지 않게 이 아버지도 조국의 전진에 보탬이 되는 디딤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평양기초식품공장 직장장 장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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