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4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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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과 우리 생활 ] 어려서 굽은 나무도 후에 안장감이다

 

《이번 월생산총화에서는 제3작업반이 우승을 하였습니다.》

공장구내방송에서 울려나오는 지배인동지의 목소리였다.

순간 나는 깜짝 놀랐고 믿어지지 않았다. 정말 뜻밖이였다. 사실 우리 작업반의 이번 월생산실적을 놓고 보면 다른 작업반들과 어슷비슷하였다. 그런데 어떻게 되여 우승했단 말인가. 생각할수록 모를 일이였다.

나의 의문에 대답하듯 또다시 울리는 방송소리,

《이번에 제3작업반이 우승의 영예를 지니게 된것은 계획된 생산량을 수행하면서 나오는 자투리천을 가지고 여러가지 소비품들을 만들어내여 자재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리용한 사실을 공장에서 크게 평가하자고 토의됐기때문입니다.》

저도모르게 가슴이 후더워올랐으며 작업반에서 자투리천으로 여러가지 소비품을 생산하던 일들이 떠올랐다.

흔히 갖가지 의복류를 생산하는 피복공장들에서 재단과정에 각종 형태와 크기의 자투리천, 피복자재들이 나오는것은 례사로운 일이다. 그 량도 적지 않다. 지금과 같이 조건이 어려운속에서 자재를 최대한 절약하고 부산물들까지 효과적으로 재리용하는것이 그 어느때보다 더욱 중요한 문제로 제기되는것으로 하여 올해 들어 우리 작업반에서는 생산과정에 나오는 자투리의 재자원화문제를 보다 중요하게 내세우고 여기에 대중적지혜를 모아나갔다. 지금까지 리용하던 자투리천보다 더 작고 쓸모없이 버려지던것들도 재리용하여 제품을 만들자는것이 우리 작업반의 목표였다.

집체적지혜를 모으니 좋은 안들이 제기되였다. 유치원, 탁아소의 어린이들을 키우는 종업원들속에서는 알락달락하고 형태도 새로운 아동모자와 인형을 만들자는 제안들이, 또 학교에 다니는 처녀애들을 키우는 종업원들속에서는 머리빈침과 머리띠, 머리끈에 쓰일 장식용 꽃무늬를 만들자는 제안들이 제기되였다.

제기된 의견들을 참고하여 작은 자투리천으로 시제품들을 만들어놓고 평가들을 해보았다. 모든 작업반성원들이 탄성을 올렸다.

저 제품들이 정말 쓸모없다고 버리던 자투리천으로 만든게 옳긴 옳은가, 여태까지 참 아까운 자재들을 버렸다, 그러고보면 아무리 작고 쓸모없이 보여지는 자투리천이라 해도 쓰기 탓이다. …

역시 속담 그른데 없었다. 어려서 굽은 나무도 후에는 안장감이라고 지금껏 쓸모없다고 여겼던 작은 자투리천들도 정작 어떻게 머리를 쓰는가 하는데 따라 그 리용가치가 달라지는것이다. 그렇게 만든 소비품들이 얼마나 보기 좋고 쓸모가 있는가. 결국 오물이 보물로 된것이나 다름없었다.

우리가 만든 새 소비품들을 쓰며 기뻐할 인민들의 행복한 웃음을 그려보며 나는 생각했다.

하나의 자재라도 아끼고 또 아끼며 우리의것을 더 많이 창조할 때 조국은 그만큼 더욱 부강번영해지게 될것이라고.

사리원은하피복공장 작업반장 송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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