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8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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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사병들, 높아가는 절망과 탄식

 

군대에 자식을 내보낸 부모들은 요즘 하나같이 착잡하다고 말한다.

그들은 늘 자식이 상관들에게 구타를 당하지나 않는지, 또 밤중에 근무초소에서 절망에 빠져 자살이나 하지 않을가 근심하고있다.

한마디로 군대에 나간 자식을 생각하면 불쌍하고 측은하다는것이다.

자식의 뒤바라지도 힘들지만 군대가 야수화되여가는것에 대해 더 락담한다.

매일과 같이 터져나오는 군부내 가혹행위사건들은 부모들의 가슴을 더더욱 졸아들게 하고있다.

지난 7월 29일에도  《군인권쎈터》는 남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공군 제18전투비행단 공병대대에서 집단폭행과 가혹행위가 발생한데 대해 폭로하였다.

그에 의하면 선임사병들은 피해자를 부대의 가스통보관창고에 가두어놓고 《네가 잘못한게 많아서 갇히는거다. 네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밖으로 문을 잠그고 창고안으로 불을 붙인 박스쪼각을 집어던졌다고 한다.

선임사병들은 사무실에서 수시로 피해자의 군화에 알콜을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놀음을 심심풀이로 해댔으며 피해자를 토목장비창고에 가두고 창고벽과 천정사이(높이 약 2.3m)의 좁은 틈을 통해 기여올라오라고 강요하였다.

또한 《딱밤 맞기》를 구실로 선임사병들이 피해자의 이마를 수시로 구타하였으며 피해자가 그만하고싶다는 의사를 표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고통을 주었다.

공병대대는 임무특성상 중장비와 위험물질을 많이 다루는데 보관창고를 관리간부의 통제없이 선임사병들이 제멋대로 개방해 피해사병을 가두는 일이 발생한것은 부대관리가 전혀 되고있지 않음을 여실히 확인시켜주는 사례이다.

만일 가해자들의 행위로 인해 가스창고가 폭발했으면 끔찍한 대형사고가 일어날수 있었다.

신문과 TV뉴스를 보면 온통 군대에 자식을 보낸 부모들의 절망과 탄식, 비관의 한숨뿐이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기상천외한 수준이하의 가혹행위소식은 국민들을 허탈하게 만들고 절망하게 하고 분노하게 한다.

부모가 가난하면 대를 이어 가난할수밖에 없는 가난의 세습이 구조화되고있는 이 사회에서 서민의 자식은 군대에 나가도 역시 소똥취급을 받는다.

군에 나간 서민자식들의 원성이 갈수록 커가지만 군상층부는 태평성대다.

물고기는 대가리부터 썩는다고 군내의 마피아로 불리우는 《군피아》가 네활개를 치는 속에 인권유린행위는 더욱 성행되고있다.

군부내의 가혹행위가 여론의 도마우에 오르면 국방부는 언론을 욕하고 언론이 만악의 근원인양 눈에 피발을 세우고있다.

양키식문화가 판을 치는 썩어빠진 식민지체제하에서 돋아난 독버섯과 같은 존재가 바로 《국군》이다.

《국군》에는 잔인성과 포악성을 군인의 첫째가는 기질로 삼는 미국식병영문화가 깊이 침습되여있고 폭력은 군을 유지하는 기본수단으로 되고있다.

그야말로 《허가받은 인권유린장》으로 화한것이 바로 군부의 실상이다.

지난 시기부터 군대에서 철갑모를 씌운 다음 의자로 머리를 내리치기, 방바닥을 기여다니며 개흉내를 내기, 바닥에 뱉아놓은 가래침핥아먹기, 발가벗기고 모욕주기 등 인면수심의 온갖 악행들이 백주에 공공연히 감행되여왔다.

그래서 한때 《참으면 윤일병, 못참으면 림병장》이라는 류행어까지 나돈것이 아닌가.

군대에서 만연되고있는 야만적인 인권유린과 구타와 폭행으로 숨지는 사병들이 정말 불쌍하다.

사상 최악의 패륜패덕이 살판치는 군을 두고 각계는 《철창없는 수용소》, 《불구제작소》, 《시체제조소》라고 저주를 퍼붓고있으며 《시체가 되여 돌아오는 악마같은 곳에 갈수 없다.》는 항변이 그칠새없이 터져나오고있다.

사상루각에 불과한 군인권상황에 혀를 차며 자식이 제발 살아서 무사히 귀가할것을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굴뚝같다.

                                                                                                                                                                                           군기피-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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