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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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과 우리 생활] 기쁨은 나눌수록 커지고 슬픔은 나눌수록 작아진다

 

얼마전 나는 사업상용무로 함경남도에 출장을 갔다가 갑자기 들이닥친 큰물로 정든 집을 잃고 이웃에서 산다는 삼촌을 찾았다. 삼촌은 나를 보자 기뻐하며 어서 들어가자고 집으로 안내하는것이였다. 집에 들어서니 삼촌어머니와 조카애들이 반가워 어쩔줄 몰라하였고 이웃집 사람들도 친척을 만난듯이 나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나는 그새 어떻게 지냈으며 어떻게 되여 이웃에서 살게 되였는가를 물었다. 삼촌은 방의 한곳에 눈길을 두고 잠시 생각에 잠겨있더니 그동안의 이야기를 하는것이였다.

그날 대줄기같은 비는 순간도 그침없이 쏟아져내렸고 하늘을 헤가르며 번개가 번쩍이고 우뢰가 울었다고 한다. 몇시간 지나자 갈래를 셀수 없는 수많은 골개물이 사품쳐내렸고 강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던 삼촌의 집은 범람하는 물때문에 소개하지 않으면 안되였다고 한다. 다음날 기승을 부리던 날씨가 한결 잠풍해져 집으로 가보았는데 거기에는 사품치는 강이 흐를뿐 삼촌의 집은 형체조차 없었다는것이였다. 앞이 막막하였고 너무 억이 막혀 눈물도 안나왔다고 한다.

그때 등뒤에서 《영옥이 아버지.》하며 누군가 찾는 목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막내딸 영옥이네 담임선생님이였다는것이다.

《영옥이 아버지. 우리 집으로 갑시다.》

삼촌이 미안하여 망설이고있는데 《기쁨은 나눌수록 커지고 슬픔은 나눌수록 작아진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사람이 마음이 좁아 못살지 집이 좁아 못살겠습니까. 어서 가족들과 같이 우리 집으로 갑시다.》 하며 담임선생님은 삼촌을 이끌고 자기의 집으로 갔다는것이였다.

이렇게 되여 삼촌과 가족은 영옥이네 담임선생님의 집에서 함께 생활하고있다는것이였다.

그러면서 이런 소행들은 피해지역의 어디에서나 펼쳐졌다고 삼촌은 젖은 목소리로 이야기하였다. 그 위급한 순간에도 제 집보다도 후방가족세대를 먼저 생각했다는 한 녀인에 대한 이야기, 집걱정을 하고있는 병원입원환자를 친누이, 친어머니의 심정으로 돌봐준 녀의사에 대한 이야기, 범람하는 물속에 뛰여들어 피해지역의 주민들을 마지막 한 사람까지 안전하게 소개한 한 안전원에 대한 이야기…

듣고보니 정말 감동적이였다.

지금 지구상의 곳곳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자연재해로 한지에 나앉아 절망과 비애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있다. 그러나 꼭같은 자연재난을 당해도 우리 인민들속에는 절망과 비관에 잠긴 사람이 단 한명도 없다. 모두가 친형제, 한식솔이 되여 서로 돕고 이끌며 만난을 이겨나가는 감동적인 현실이 펼쳐지고있는것이다. 아침이면 서로 다정히 인사말을 남기고 일터들로 향하고 저녁이면 모여앉아 웃음꽃을 피우는 이들의 생활은 얼마나 아름다운것인가.

진정 이 땅에서 펼쳐지고있는 현실들은 인민에 대한 끝없는 사랑을 지니시고 온 나라를 화목한 대가정으로 꾸려주시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어버이로 높이 모신 사회주의 우리 조국에서만 펼쳐질수 있는 인간사랑의 아름다운 화폭들이 아닐수 없다.

정녕 잊을수 없다. 재난을 겪는 함남땅인민들을 위해 그토록 마음쓰시며 친히 도당책임일군을 전화로 찾으시여 큰물피해를 하루빨리 가시기 위한 방향과 방도를 환히 밝혀주시고 피해복구용 주요자재를 국가예비분에서 해제하여 긴급보장하도록 은정어린 대책까지 취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지금 이시각도 함경남도피해복구를 군민협동작전으로 다그쳐 끝낼데 대한 당의 명령을 받아안고 전투현장에 급파된 인민군장병들은 당에서 정해준 시간에, 당이 바라는 높이에서 피해지역을 하루빨리 인민의 웃음소리 넘쳐나는 행복의 보금자리로 전변시킬 일념을 안고 날마다 공사성과들을 확대하고있으며 또 온 나라가 피해지역인민들을 성심성의로 지원하고있다.

그렇다. 위대한 어버이를 높이 모시고 모두가 하나의 대가정을 이루어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 돕고 위하는 마음이 더욱 뜨거워지는것이 우리 인민의 생활이다. 하기에 우리 인민은 누구나 우리 제도, 우리 생활을 사랑한다고 강렬하게 토로하고있는것 아니겠는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계시기에 그 어떤 광풍이 휘몰아쳐와도 우리 인민은 절대로 두려워하지 않을것이며 이 땅에는 언제나 기쁨과 행복만이 차넘치게 될것이다.

량강도체신관리국 부원 조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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