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월 20일
추천수 : 0

쇠물보다 뜨거운것

 

얼마전 나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 결정관철로 부글부글 끓고있는 철의 기지 황해제철련합기업소의 용광로직장을 찾았다.

김경철직장장을 따라 현장안에 들어서는데 용해공들이 작업교대를 진행하고있었다. 교대를 인계받던 로체2작업반장은 오늘은 첫시작을 멋있게 뗄수 있게 됐다고 하면서 로체1작업반원들에게 고마움을 토로하였다. 로앞에 자기 교대가 쓸 원료가 충분히 쌓여져있고 출선을 진행할 만단의 준비가 갖추어져있었기때문이였다.  

이때 로체1작업반의 한 용해공이 이렇게 흔연히 대답하는것이였다.

《더 많은 쇠물을 뽑기 위한 일인데 뭘 새삼스레 그럽니까.》

한쪽에서는 자기들이 해야 할 일을 도와주었다고 고마워하고 다른쪽에서는 다 우리 직장을 위한 일이라고 하면서 응당 받아야 할 인사마저 사양하는 그들의 모습이 진정 돋보이기만 하였다.

내가 그들의 미더운 모습에서 오래동안 눈길을 떼지 못하고있는데 직장장은 저렇게 교대가 교대를 돕고 서로가 진심으로 도와주는것이 비단 로체1작업반만이 아닌 직장안의 모든 종업원들속에서 경쟁적으로 발휘되고있는 동지애의 미풍이라고 자랑속에 이야기하였다.

다음교대를 위하여 쇠물길정리와 기중기, 점토포에 대한 정비작업을 책임적으로 진행하여 인계해주는것이 관습으로 굳어진 사실, 자기 교대를 마치고도 다음교대의 쇠물남비가열작업을 도와준 로체2작업반원들에 대한 이야기, 오랜 용해공들이 신입공을 맡아 기능을 높일수 있게 도와주고있는 사실, 작업반에 새로 배치된 용해공의 출퇴근길이 멀다는 사실을 알고 자전거를 마련해준 로체3작업반장에 대한 이야기…

정말이지 이곳 직장의 종업원들은 《나》보다 《우리》라는 부름을 더 소중히 간직하고 사는 미덕의 소유자들이 아닐수 없었다. 직장장의 이야기를 듣느라니 《다음교대를 위하여!》라는 집단주의구호를 높이 들고 로전체의 강철생산량을 높이기 위하여 투쟁한 천리마선구자들의 투쟁모습이 되새겨졌다.

얼마후 출선구령이 울리더니 시뻘건 쇠물이 불의 세계를 펼치며 쏟아져내렸다. 쇠물폭포에서 발산하는 눈부신 화광과 뜨거운 열이 온몸을 녹일듯 격렬하게 와닿았지만 나는 이에 아랑곳없이 서있었다. 우리 작업반만이 아닌 우리 직장, 우리 공장이라는 더 큰것을 안고 사는 용해공들이 지닌 심장, 그들사이에 오가는 정이 나에게는 쇠물보다 더 뜨거운것으로만 여겨졌던것이다.

모든 기적과 위훈의 밑바탕에는 하나의 뜻으로 굳게 뭉쳐 목표점령을 향해 돌진하는 집단주의가 있고 그 기초는 다름아닌 동지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고 정이다. 이렇듯 따뜻한 정과 믿음으로 뭉쳐진 집단, 이런 뜨거운 심장들이 과연 무슨 요새인들 점령 못하랴.

나는 황철의 로동계급이 한차지의 쇠물, 한t의 강재라도 더 생산하기 위해 헌신의 땀을 아낌없이 바침으로써 올해를 5개년계획수행의 탄탄대로, 기초를 닦아놓는 해로 되게 하는데서 나라의 맏아들로서의 책임을 다해나가리라는것을 굳게 확신하며 취재길을 이어갔다.

김영훈

Facebook Twitter LinkedIn Google Reddit Pinterest KakaoTalk Naver  
 
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