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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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에서도 최순실만 지키면 된다는건가

-남조선인터네트신문 《민중의 소리》 10월 26일부에 실린 글-

 

박근혜가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대국민사과를 했다. JTBC에서 최씨의 《국정》개입이 보도된지 만 하루가 채 지나지 않은 상태다. 박근혜는 취임 이후 이번까지 세 번의 사과를 했는데 이번처럼 빠르게 사과를 해보기는 처음이다.  그만큼 이번 사태가 《정권》의 존망을 가를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는 인식때문일것이다.

우선 박근혜는 최씨의 《국정》개입을 시인했다. 이는 리원종 비서실장이 말한것과는 다르다. 리원종은 《국회》에서 박근혜와 최씨가 《아는 사이》일뿐 친한 사이는 아니라고 했지만 두 사람은 사실상 협력관계에 있었던 셈이다. 박근혜의 말을 사실이라고 믿는다면 리원종은 사실상 아무것도 몰랐던것이다.

하지만 박근혜의 사과는 놀라울만큼 핵심을 빼놓았다. 최씨의 《국정》개입은 시인했지만 그 내용은 모두 사실과 달랐기때문이다. 박근혜는 최씨가 지난 《대선》 때 주로 연설이나 홍보 등의 분야에서 자기의 선거운동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 개인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지만 최씨의 콤퓨터에 담긴 화일은 연설문교열수준을 넘어 민감한 정치나 인사문제에 이르기까지 광범한것이였다.  박근혜가 상황 파악조차 하지 못한것이 아니라면 국민앞에서 공공연히 거짓말을 한 셈이다.

최씨의 《국정》개입시기와 관련해서는 더욱 로골적이다. 박근혜는 최씨에게 《취임 후에도 일정한 기간은 일부 자료들에 대해 의견을 들은적도 있으나 청와대의 보좌체계가 완비된 이후에는 그만뒀다.》고 했는데 《드레즈덴연설》만 보아도 취임 후 1년이 훨씬 지나서였다.  그렇다면 이것은 김기춘 비서실장 시절에도 보좌체계가 완비되지 않았다는것으로 된다. 《TV조선》은 박근혜가 취임한지 만  2년 가까이 되는 2014년 11월에도 최씨가 박근혜의 해외순방일정을 미리 받아 각 일정에 맞게 의상을 직접 준비했다고 보도했는데 그렇다면 박근혜가 최씨와의 관계를 끊었다는 말 자체에도 의심이 간다.

박근혜의 사과에서 무엇보다 심각한것은 그 목적이 최씨를 변호하고 지키는데 있었다는 점이다. 박근혜는 최씨의 《국정》개입은 자기의 뜻에 따른것이라며 책임을 홀로 덮어썼다. 최씨가 아무런 자격도 없고 능력도 확인되지 않은 민간인이며 이런 사람의 《국정》개입이 근간을 흔드는 《국기문란》이라는 점은 아예 생각지도 않은듯하다. 박근혜는 심지어 자기의 《순수한 뜻에 따른것》이라는 말까지 했다. 오직 최씨만 지키면 된다는것인데 이런 태도는 도무지 리해하기 어렵다.

그래서 다시 묻는다. 최씨는 도대체 누구인가?  최씨와 박근혜는 도대체 어떤 관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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