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6월 7일

북남관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문제가 현시기 절박한 문제로 나서는것은 무엇때문인가?

 

북남관계에 대한 옳바른 인식을 가지는것은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실천적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조국통일운동에서 획기적인 전환을 이룩할수 있게 하는 중요한 문제이다.

그러면 북남관계란 무엇인가.

북남관계는 서로 다른 민족이나 나라와 나라들사이의 관계가 아니라 하나의 피줄을 이은 운명공동체인 민족내부의 관계이며 외세에 의하여 인위적으로 갈라진 북과 남이 함께 통일을 지향해나가는 관계이다.

돌이켜보면 북남관계문제는 해방후 나라의 분렬과 함께 생겨난 문제이다. 외세에 의한 나라의 분렬로 하여 단일민족인 우리 민족이 서로 갈라지고 하나의 지맥인 국토가 두동강이 나 북과 남으로 되였다.

우리 민족은 북에 살든 남에 살든 한피줄을 나눈 동족이며 북과 남은 력사적으로 하나의 강토로 내외에 알려져온 조선반도의 두 지역이다. 분렬의 지속으로 하여 비록 오래동안 북과 남으로 갈라져있어도 하나의 민족인 우리 겨레가 서로 다른 민족으로 될수 없고 북과 남이 서로 다른 나라로 될수는 없다.

북과 남사이의 관계는 결코 서로 다른 민족이나 나라와 나라들사이의 관계가 아니며 하나의 조선의 두 지역사이의 민족내부의 관계인것이다.

북남관계는 본질상 두 측면 즉 하나는 그것이 남남관계가 아닌 피줄도 하나, 언어도 하나, 력사와 문화도 하나인 우리 민족끼리의 관계로 된다는것이며 다른 하나는 북과 남이 민족의 지상과제인 조국통일에로 함께 지향해나가는 관계로 된다는것이다.

우리 민족끼리의 관계는 북과 남의 온 겨레를 하나의 민족이라는 크나큰 품에 안고있으며 그것은 겨레모두가 생사운명을 같이하는것을 기본전제로 한다.

그런것만큼 북과 남의 우리 민족은 동족끼리 불신하고 적대시할것이 아니라 서로 신뢰하고 뜻과 힘을 합쳐 외세의 지배와 간섭, 분렬책동을 저지파탄시키고 민족의 운명을 함께 개척해나가야 한다.

이것이 우리 민족끼리의 관계의 근본요구이다.

북남관계를 가지는것은 그자체가 끊어진 민족의 혈맥과 지맥을 하나로 잇고 자주통일의 넓은 길을 함께 열어나가자는데 목적이 있다.

북과 남이 민족의 지향과 념원에 맞게 함께 통일에로 가는것은 애국애족의 길이며 분렬에 의한 온갖 불행과 고통을 막고 민족공동의 발전과 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필연적로정이다.

북과 남은 6.15공동선언에서 함께 통일을 지향해나갈것을 확약하였고 그 리행을 통하여 6.15자주통일시대를 펼쳐 온 겨레에게 기쁨을 가져다준 귀중한 경험을 가지고있다.

북남관계를 우리 민족끼리의 관계로 만드는 문제와 북과 남이 함께 통일을 지향해가는 관계로 만드는 문제는 다같이 자주통일을 이룩하는것을 목적으로 하고있다.

우리 민족끼리의 관계도 북과 남이 힘을 합쳐 민족자주와 민족단합을 실현하자는것이며 북과 남이 함께 통일을 지향해가는 관계도 북과 남이 힘을 합쳐 외세의 분렬과 대결책동을 짓부시고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다그쳐나가자는것이다.

북남관계를 서로 다른 민족이나 나라와 나라들사이의 관계가 아닌 하나의 피줄을 이은 우리 민족끼리의 관계, 북과 남이 통일에로 함께 지향해가는 관계로 보는것, 이것이야말로 북남관계에 대한 가장 정확한 인식이라고 말할수 있으며 그러한 관점과 립장에 확고히 서서 통일운동에 떨쳐나서는 사람이라야 비로소 조선민족의 한 성원이라고 떳떳이 말할수 있다.

그러면 조국의 자주적통일을 이룩하는데서 북남관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문제가 현시기 왜 절박한 문제로 되는가.

조국의 자주적통일과 북남관계개선은 매우 밀접히 련관된 문제이다. 북남관계개선은 우리 민족이 화해하고 단합을 실현하는데서 선결조건이며 통일의 지름길을 열어나가기 위한 첫 출발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북남관계개선이자 자주통일이며 민족의 평화번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 리명박, 박근혜《정권》은 미국의 포악무도한 반공화국적대행위에 추종하여 조선반도정세를 극도로 긴장시켰으며 북남관계를 전례없는 파국에로 몰아넣었다.

북남관계가 사상최악의 위기에 처하고 전쟁위험이 날로 증대되여 민족의 운명이 엄중히 위협당하고있는것이 부정할수 없는 현실이다.

세계의 모든 나라와 민족들이 자기의 리익과 발전을 위해 경쟁과 협조를 하고있는 때에 동족인 북과 남이 세기와 년대를 넘어가며 서로 반목질시한것도 모자라 전쟁의 문턱에 서있는것은 참으로 통탄스러운 일이다.

2016년 3월 7일부터 50여일동안 력대 최대규모의 《키 리졸브》, 《독수리 16》합동군사연습이 벌어진 사실 하나만 놓고서도 그렇게 말할수 있다.

미제침략군 2만 7 000여명과 남조선괴뢰군 30만여명, 프랑스, 뉴질랜드, 오스트랄리아를 비롯한 추종국가무력과 미제침략군의 악명높은 해외침략수단들인 《스테니스》호핵항공모함타격단, 《본홈 리챠드》호상륙준비단, 사전장비적재함선전단, 《B-52》, 《B-2》핵전략폭격기, 《F-22A》스텔스전투기 등 합동군사연습에 투입된 무력들은 제2의 조선전쟁을 치르고도 남을 방대한 규모이다.

이러한 전쟁연습이 공화국의 최고수뇌부와 《제도전복》을 노린 《참수작전》과 《족집게식타격》을 내놓고 떠들어대며 북남관계를 최악의 파국상태로 몰아감으로써 내외의 규탄을 받고있다는것은 잘 알려져있다.

동족대결에 환장한 박근혜보수《정권》은 북남관계의 마지막명줄이였던 개성공업지구마저 전면페쇄하였다.

다 아는바와 같이 개성공업지구는 남조선의 기업가의 요청에 따라 공화국이 군사적으로 예민한 최전연지역을 통채로 내주어 건설한 민족의 화해와 단합, 협력의 상징이며 6.15의 옥동자이다. 6.15이후 온 겨레의 관심과 기대속에서 10여년간이나 민족공동번영의 동음을 울려온 개성공업지구였다.

그런데 그처럼 소중한 민족공동의 전취물인 개성공업지구가 박근혜보수《정권》에 와서 전면페쇄되였다는것은 오늘의 북남관계가 어느 지경에까지 이르렀는가를 확실히 가늠케 한다.

새 세기와 더불어 온 겨레에게 통일의 희망과 락관을 안겨준 민족공동의 소중한 전취물들이 깡그리 말살당하고 북남관계가 걷잡을수 없는 험악한 지경에로 치닫고있는것은 누구나 다 통탄할 일이다.

내외의 커다란 우려를 자아내는 오늘의 심각한 사태를 수습하지 않는다면 우리 민족은 통일을 향하여 한걸음도 나아갈수 없으며 나중에는 전쟁의 소용돌이에 말려들어 참혹한 재난을 당하게 될것이다.

북남관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느냐 아니면 체제대결의 악순환속에서 전쟁의 참화를 들쓰느냐 하는 엄혹한 현실앞에서 그 누구도 민족의 생사운명문제를 놓고 도박할 권리가 없다.